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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내막증/자궁근종] 수술 5개월 후기

작년 10월 자궁내막증과 자궁근종 수술 후 벌써 5개월이 지났다. 수술 전과 직후에는 곧 죽을 것처럼 아팠는데, 지금은 언제 그랬나 싶을 정도로 많이 좋아졌다. 주로 있었던 통증은 왼쪽 골반부터 다리까지 이어지는 통증, 저림, 무릎 통증 아랫배 통증, 심한 변비와 배변통, 야간뇨.. 등등 힘들었던 건 진통제로 통증이 줄어들지 않아서 많이 무섭고 힘들었었다. 수술 후 통증이 많이 좋아지긴 했으나 골반과 다리까지 이어지는 통증이 많이 남아있어서 유착으로 인한 통증일까 봐 혹은 병변이 남아서 통증이 없어지지 않을까 봐 3-4개월 이상 걱정이 많았었다. 그런데 4개월이 지나가면서 서서히 골반쪽 통증도 줄어들었다. 수술 후 루프린 데포 주사도 3회 접종했어서일까 통증이 완전히 사라진건 아니지만 99% 정도 사라졌..

[자궁내막증/자궁근종] 커피 마셔도 될까?

자궁내막증/자궁근종 - 커피 마셔도 될까? 커피를 너무 사랑하는 1인으로서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수술 후 가장 힘들었던 게 커피를 줄이는 것이었다. 수술 직후에는 완전 끊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1일 1 커피 또는 2일 1 커피.. 안 먹어서 스트레스받는 게 더 나쁘다고 가리지 말고 먹으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한번 아파보니 혹시라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칠까 싶어 조심 또 조심하게 된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마음 놓고 마시고 싶어서 디카페인 커피를 찾아다니는 중 ㅎ 커피가 진짜 자궁내막증이나 자궁근종에 안 좋을까? 커피 마셔도 될까?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식은 어떨까? 카페인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체내 에스트로겐이 증가한다고 한다. 에스트로겐이 체내에 과다하게 있으면 자궁 근종 등이 발병하기 쉽고 월경 ..

켈로이드 흉터 연고 후기

켈로이드 흉터 연고 후기 복강경 3 포트 수술 후 켈로이드가 걱정되어 실리콘 계열의 흉터 연고를 병원에서 받아서 사용하고 있다. 상처가 아물고 난 직후부터 꾸준히 사용하는데, 배꼽 부분은 살이 튀어나왔고ㅠ 왼쪽은 좀 들어간(?) 상처 왼쪽 흉터는 시간이 지나면 사라질 것 같이 생겼다. 배꼽 하단은 살이 쬐끔 튀어나와있다. 아마 세 군데의 살성이 좀 다른 것 같기도 하다. 흉터 연고 사용한지 3개월이 넘어가는데 켈로이드가 심해질까 싶어 걱정이 되면서도 언제까지 발라야 하나 싶기도 하고 그 와중에 살이 색소침착같이 진하게 되어서 다른 연고도 같이 처방받을걸 싶기도 하고.. 알아보니 색소침착을 연하게 해주는 알란토인, 헤파린 복합물 연고를 바르고 흡수시킨 후 실리콘 계열 연고를 발라 두어도 된다고 한다. 즉 ..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복강경 수술 자세, 수술 후의 다리저림, 통증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복강경 수술 자세, 수술 후의 다리저림, 통증 자궁내막증, 자궁근종을 복강경으로 수술하고 마취에서 깨어난 뒤 가장 먼저 느낀 점은 왼쪽 다리가 너무너무 너-무 아프다는 것이었다. 다리가 너무 아프고 저리다고 말하니 수술 시에 다리를 묶어둬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다고 간호사분께서 말씀해 주셨다. 나중에 찾아보니 부인과 복강경 수술 시 특정 자세가 있는데, 그 때문에 통증이 있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이걸 미리 몰랐던 게 다행이었나 싶기도 한데, 알았으면 다리 통증에 대한 불안감이 덜했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왜냐하면 왼쪽 다리 통증이 자궁내막증 통증과 유사했기 때문이다. 부인과 질환으로 복강경 수술을 할 때 흔히들 말하는 굴욕 의자 자세로.. 수술을 하게 되는데, ..

자궁내막증 [로봇수술 / 복강경수술]

로봇 복강경으로 수술할지 일반 복강경 수술을 할지 고민하시는 분이 많은데 각 수술의 장단점도 있고, 의료진에 따라 로봇 복강경 수술에 자신이 있는 분도 있고 일반 복강경 수술에 자신이 있는 분도 있기에 선택하기가 어렵다. 나는 사전 정보 없이 갑작스럽게 진료를 받게 되어서 로봇 수술을 하지 않으시는 교수님께 진료를 받았고, 일반 복강경 3포트로 수술을 받았다. 회복이 빠르진 않았지만 교수님이 최대한 자궁내막증을 다 긁어내주셨다고 해서 좀 안심되긴 했다. 그 과정에서 난소도 20% 소실되었다. 그렇지만 지금도 골반통이 있고, 재발에 대한 걱정이 좀 남아있기도 하다. 워낙 유착이 심했고 혹이 내부에서 터진 상태로 수술한 경우라 어쩔 수 없는 케이스ㅠ 일반 복강경 수술을 하면 난소가 조금 더 소실될 확률이 많..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생로병사의 비밀]

가임기 여성의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질환이 있다. 바로 자궁근종과 자궁내막증이다. 자궁근종은 자궁 내부에 생기는 양성 종양으로 2002년 8.8%였던 자궁근종 유병률은 해마다 증가해 2016년 28.8%에 이르렀다. 자궁내막증이란 자궁 안에 있어야 할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밖에 존재하는 것인데, 가장 흔하게 난소에서 발견되는 질환이다. 자궁근종은 위치에 따라 수정란 착상을 방해하고, 자궁내막증은 난소 기능을 감소하게 하여 난임의 요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자궁 모양의 변형을 일으키는 자궁선근증도 주요한 난임의 요인으로 꼽힌다. 자궁근종은 난임을 유발한다. 자궁근종은 극심한 생리통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50% 가까이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모르고 지나치기 쉽다. 문제는 임신을 시도할 때 자궁근종이 난임..

자궁질환과 방광염, 질염

골반도 아프고 방광염과 질염이 종종 생겨서 병원 약을 처방받아서 먹곤 했는데, 그게 자궁내막증과도 관련이 있었던 게 아닌가 싶다. 실제로 만성골반통이 있는 환자는 많은 비율로 간질성 방광염과 자궁내막증이 같이 발견된다고 한다. ㄷㄷㄷ 간질성 방광염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발생 가능한 만성적 방광염증질환으로, 만성적이고 재발성 골반통, 방광 부위 압박감을 주된 증상으로 하며 절박뇨 혹은 빈뇨 등의 배뇨증상을 1가지 이상 동반하는 질환군이다. [서울대학교 병원 의학정보] 간질 방광염은 완치할 방법은 없지만 식단과 배뇨 습관에 변화를 주고 통증 완화 약물 그리고 펜토산을 써서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MSD 매뉴얼] 자궁내막증 치료를 받을 때 보면 병변이 방광에 있거나 골반염이 반복되고 병변이 요관을 누르..

자궁내막증 치료제 : 비잔정, 로잔정, 디에잔정, 디에노정, 유앤정, 로라엔정

가장 많이 처방되는 약이 비잔정과 로잔정인 것 같다. 그 외 디에잔정, 디에노정, 유앤정, 로라엔정이 있다. 모두 동일 성분. 약의 부작용 또한 비슷비슷한 것 같다. 그중 가장 먼저 나온 약이 비잔정이어서 가장 유명한 듯. 성분 : 디에노게스트(미분화) 2mg 매일 같은 시간에 1정을 물과 함께 복용. 만약 임신 계획이 있으면 중단, 임신했을 것 같을 때에도 중단해야 함. 사실 임신이 자궁내막증의 가장 좋은 치료방법이기 때문에 임신했다면 약을 복용할 필요가 없다. 비잔은 부작용이 많다고 알려져 있는데, 경우에 따라 부작용이 심해서 약을 중단하기도 한다. 흔한 부작용 체중 증가, 우울한 기분, 수면 장애, 신경과민, 성욕 감소, 기분 변화 두통, 편두통, 구역, 복통, 고창, 복부 팽만, 구토 여드름, 탈..

'자궁내막증'임을 알았을 때 빨리 병원에 가야하는 이유

자궁내막증과 자궁근종 수술을 하고 호르몬 치료를 받으면서 느낀 점은 하루라도 빨리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치료는 수술일 수도 있고, 호르몬 주사일 수도 있고, 비잔과 같은 약물일 수도 있다. 어느 날은 죽을 것같이 아프다가 어느 날은 또 통증이 덜하고 그래서 병원을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망설였는데 정답은 빨리 병원을 가야한다는 것. 자궁내막증이 거의 확실하다는 진단을 받고 3개월이나 있다가 병원을 가게 됐는데 좀 더 빨리 갔더라면 난소 절제도 덜했을 것 같고 혹이 터져서 복강내에 흩어져 있지도 않았을 텐데 ㅠ 자궁내막증 방치하면 안 되는 이유!! 1. 자궁내막증은 시간이 지나도 저절로 없어지지 않는다. 실제로 나는 이 병을 알고 난 다음 식습관, 운동, 약 등 할 수 있는 건 다했지..

자궁 질환과 여성 질 유산균

유산균을 먹으면 장만 좋아진다고 생각했는데, 자궁내막증을 앓고 필요한 영양제를 챙겨 먹으면서 알게 된 건 질 내에도 유산균이 존재하고 유산균이 튼튼하게 자리 잡고 있으면 질 내부가 건강하게 유지된다는 것. 질 내 유산균이 건강하게 자리 잡고 있으면 나쁜 세균을 막아내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 질염이 생길 수 있고, 심하면 골반염, 자궁내막염 등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ㅜ 질 내부 환경이 건강하려면 좋은 유산균이 잘 자리잡아야 하고 그러려면 PH 4.5 이하의 산성 환경을 유지하고 평소에는 물로만 세척하고 청결제는 2-3일에 한 번 정도만 사용하는 등의 관리가 필요하다. 장에 좋은 유산균과 질에 좋은 유산균은 다르다고 한다. 같으면 한 가지만 먹을 수 있을 텐데;; 락토바실러스 퍼멘텀, 락토바실러스 플라타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