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막증'임을 알았을 때 빨리 병원에 가야하는 이유

자궁내막증과 자궁근종 수술을 하고

호르몬 치료를 받으면서

느낀 점은 하루라도 빨리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치료는 수술일 수도 있고,

호르몬 주사일 수도 있고,

비잔과 같은 약물일 수도 있다.

 

 

사진 언스플래쉬

 

 

어느 날은 죽을 것같이 아프다가

어느 날은 또 통증이 덜하고 

그래서 병원을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망설였는데

정답은 빨리 병원을 가야한다는 것.

 

 

 

자궁내막증이 거의 확실하다는 진단을 받고

3개월이나 있다가 병원을 가게 됐는데

좀 더 빨리 갔더라면

난소 절제도 덜했을 것 같고

혹이  터져서 복강내에

흩어져 있지도 않았을 텐데 ㅠ

 

 

사진 언스플래쉬

 

자궁내막증 방치하면 안 되는 이유!!

 

1. 자궁내막증은 시간이 지나도 저절로 없어지지 않는다.

실제로 나는 이 병을 알고 난 다음

식습관, 운동, 약 등 할 수 있는 건 다했지만

결국 혹이 2.5cm나 더 자랐고,

그마저도 터져서 수술함 ㅠ 

 

2. 통증이 있을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은 심해지고 빈번해진다.

 

3. 난소에 유착될 경우, 난소를 절제해야 할 수도 있다.

난소를 완전 절제할 경우,

가임력을 잃게 되고

각종 부작용을 겪게 됨ㅠ

 

4. 불임의 확률을 높일 수도 있다.

 

5. 혹이 커져서 터질 수도 있다.

혹이 복강 내부에서 터지면

데굴데굴 구를 정도의 통증 ㅠ

경우에 따라 응급수술을 요함

 

6. 방치하면 다른 장기에 유착이 되는데, 이는 통증을 유발하고, 수술을 어렵게 한다.

나의 경우, 왼쪽 난소와 자궁이 한 덩이로 유착되어

분리 수술을 진행했고,

왼쪽 골반은 수술 후 지금도

약간의 통증이 남아있다. ㅠ

대장에 유착되어 외과의와 협진으로 수술하는 경우도 있음

 

7. 유착이 심할 경우, 수술 후 호르몬 주사와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유착 없이 깨끗하게 병변이 제거되면, 호르몬 치료를 따로 하지 않는다고 한다.

 

 

 

자궁내막증과 자궁근종..

알게 된 이상

몸속에 방치하지 말고

치료받고

모두 건강해지면 좋겠다!

 

 

 

사진 언스플래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