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면활성제, 위험한 합성계면활성제

매일매일의 생활 속에서 우리는 얼마나 많은 화학물질을 접하고 살아갈까? 

알려진 바로는 하루동안 접하는 화학물질은 약 2000가지라고 한다.

그중에 어떤 것은 입으로 들어가기도 하고 피부에 닿기도 하면서 우리 몸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데,

바로 치약, 비누, 바디워시, 샴푸 등을 통해서 몸으로 흡수되는 것..

이 제품들 자체가 나쁜 건 아니지만 제품에 포함되어 있는 합성계면활성제가

우리 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씻기 위해서는 세제가 꼭 필요하고, 순수 물로는 때를 깨끗이 씻어낼 수 없기 때문에 계면활성제 성분이 필요하다.

 

계면활성제 surfactant(surface-active-agent) 

 

계면활성제는 비누, 바디워시, 세탁세제, 클렌징용품, 샴푸, 치약 등에 들어있다.

친수성과 친유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물질이고,

물과 기름은 섞이지 않지만 계면활성제가 들어가면 물과 기름의 경계면이 활성화되어 섞이게 된다.

이런 원리로 우리가 비누를 사용할 때 기름때가 물에 씻기는 것.

 

계면활성제 자체가 나쁜건 아니지만, 독성을 가진 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합성계면활성제 물질은 문제가 된다.

석유에서 추출한 합성계면활성제는 가격이 저렴하고, 찬물에서도 세정력이 뛰어난 장점이 있다.

그래서 시중에 판매하는 세정제에 많이 함유되어 있기도 하다.

 

합성계면활성제의 종류

 

소듐라우릴설페이트(SLES), 암모늄라우릴설페이트(ALS), 소듐코코설페이트, 소듐라우레스설페이트(SLS), 암모늄라우레스설페이트(ALES), 디소듐라우레스설포석시네이트(DLSS), 티이에이라우릴설페이트(TLS), 티이에이도데실벤젠설포네이트, 티이에이코코일글루타메이트(KQC), 디에탄올아민(DEA), 트리에탄올아민(TEA), 플로필렌글리콜(PEG), 벤젠설폰산나트륨(ABS) 등

 

합성계면활성제가 위험한 이유

 

물로 완전히 씻기지 않은 세제 내의 화학성분들이 입이나 피부를 통해 우리 몸에 재흡수되는데,

피부를 통해 흡수되는 양은 90%나 된다고 한다.

특별히 상처난 피부를 통해서는 정상 피부보다 13배 이상 흡수된다고 한다.

그렇게 흡수된 독성물질들은 두피에 남아 탈모를 일으키기도 하고

아토피, 비염, 천식, 피부노화, 피부염, 백내장 등의 안과질환,

단백질 변성, 세포 손상 및 파괴, 폐, 간, 신장 등 주요 장기에 축적되고,

장기적으로는 암을 유발하기도 한다.

 

대부분 제품들에는 기준치 이하로 함유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이런 것들이 제대로 씻어지지 않도 남아 있다면.. 또 쌓여 간다면.. 문제가 되는 것이다.

특히 샴푸를 사용할 때 합성계면활성제 성분들을 완벽하게 씻어내기는 쉽지 않다고 한다.

그렇다고 천연유래 계면활성제를 사용하자니 가격이 비싸고,

세정력이 아무래도 떨어지기 때문에 판매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고..ㅠ

 

예전에 TV프로그램 중에 '나는 몸신이다'에서 계면활성제에 대해서 다룬 내용을 봤었는데

계면활성제가 인체에 치명적인 독성을 갖고 있고,

출처 나는 몸신이다 12회 tv.naver.com/v/320674/list/30334

 

시중에서 판매하는 세정제에 포함되는 계면활성제 양은 전체성분의 약 25%라고 한다. 

출처 나는 몸신이다 12회 tv.naver.com/v/320674/list/30334

 

폼클렌저에 포함되어 있는 계면활성제 성분만 해도 적게는 2-3개, 많으면 15개까지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출처 나는 몸신이다 12회 tv.naver.com/v/320674/list/30334

 

몸에 좋지 않다는 합성계면활성제를 피하기 위해 유기농 제품이나 천연 제품도 많이 사는데,

전체 성분 중 유기농이 10%만 함유되어 있어도 유기농이라고 한다고 하니 

전체가 착한성분으로 이루어진 제품을 사기 위해서는

전 성분을 꼼꼼히 알아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구매 전 검색 필수!

 

마침 사용하던 샴푸가 다 떨어져서 재구매하려고 봤는데....

재구매하려 했던 이유는 사용감도 좋고, 나름 착한 성분을 고르고 골라 구입했던 제품이었기 때문.

그 제품 성분 중 정제수 다음으로 많았던 것이 PEG 부가 계면활성제 계열의 성분이었고, 

그 성분은 발암물질인 1,4-DIOXANE의 잔존 위험이 있다고 한다.

위험성이 크지는 않은지 EWG 안전성 등급에서 그린 2등급인 성분이라고 함..

(EWG 안전성 등급은 미국의 비영리 환경단체 Environmental Working Group에서 제품원료의 유해성 정도에 따라 등급을 매긴 것)

 

이런 것들이 찝찝하면 전성분이 EWG 그린등급을 받은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화학물질의 잔존 위험으로부터 가장 안전하다.

수많은 검색 끝에 그런 제품이 있긴 했지만...

이번 기회에 천연유래 계면활성제를 사용해서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먼저 샴푸를 만들어서 사용해 보기로 했다. ㅎㅎ

혹시 성공하면 다음 포스팅은 난생처음 셀프 천연샴푸 만들기가 되지 않을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