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른쪽 유방 통증이 한 달 이상 지속되면서 어깨와 등까지 통증이 심하고
유방에 멍울이 잡히는 것 같아서
유방과 갑상선 초음파를 받았다.
갑상선은 그 전에도 혹이 여러 개 있었는데 추적관찰만 하는 단계였고
이번 검사에서도 사이즈가 작고 모양이 괜찮아서 추적 관찰 관리만 잘하면 된다고 했다.
유방은 그 사이에 혹이 20개가 생겼고
그중 2개는 모양이 좋지 않아서 조직 검사를 앞둔 상황이다. ㅠ
자궁과 유방, 갑상선은 3종 세트라더니..
호르몬 치료를 받는 사람들은 유방에 혹이 많이 생길 수도 있고
그중 낭종 같은 종류는 없어질 수도 있다고 한다.
문제는 모양이 좋지 않은 혹들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호르몬 치료를 중단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유방 혹, 유방 멍울이 잡힌다면?
생리가 끝난 후 3~4일 후 한쪽 팔을 머리 뒤로 올리고
남은 손으로 천천히 유방을 만져보며 멍울이 있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
꼼꼼하게 겨드랑이부터 모든 부분을 만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유방에 혹 또는 멍울이 있다고 해서 다 암은 아니기 때문에
양성인지 악성인지 확인이 꼭 필요하다.
우선 X-ray 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통해 1차 진단을 받을 수 있다.
우리나라 여성의 70%가 치밀 유방으로 엑스레이 촬영술로 발견하기 어려울 수도 있으니
꼭 초음파까지 받아보아야 한다.
통증이 있는 멍울은 대부분 양성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지만
양성이라 하더라도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이거나
악성의 가능성이 있다면
필요시 조직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유방의 혹
양성과 악성이 있고
양성 혹 중에는 별다른 치료 없이 6개월~1년 주기로 추적관찰만 잘하면 되는 혹이 있고,
양성이지만 추후 암으로 발전할 수 있어 반드시 제거해야 하는 혹이 있다.
악성은 암을 의미한다.
암은 모양이 세로로 길거나 동그랗거나 경계가 불명확하고 움직이지 않는다.
양성 혹의 종류
낭종
가장 많이 생기는 물혹. 유관이 막혀 풍선처럼 늘어나 내부에 액체가 들어있는 혹이다.
갑자기 생기기도 하고 많이 생겼다가 없어지기도 한다.
물 또는 액체로 채워져 있고, 크기가 크면 주사기로 뽑아낼 수 있고 별다른 치료는 필요 없다.
섬유선종
고형의 혹 중 가장 흔한 종양이다.
고무와 같은 탄력성이 있고 경계가 명확하며 유동성이 있고, 압통은 없다.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추적관찰이 필요하다.
크기가 크거나 커지고 있다면 제거 후 조직검사를 해서 다른 종양인지 확인해야 한다.
섬유낭종
여성호르몬 분비의 변화로 발생하며, 20세 ~ 50대 여성에게서 발생할 수 있다.
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피곤하면 잘 생길 수 있다고 한다.
낭종, 섬유선종과 같이 유방암으로 변화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카페인이 많은 커피, 콜라, 초콜릿 등을 금하고, 비타민E를 충분히 섭취하면 줄어들기도 한다.
관내유두종
주로 유관 내부에서 유두모양으로 볼록하게 자라고, 유두를 막고 분비물을 배출하는 종양이다.
한쪽 유두에서 피가 섞인 갈색 불비물이 나올 수 있다.
작은 관 내부에서 자라기 때문에 크기가 작고
통증은 거의 없다고 한다.
관내유두종을 가지고 있는 환자는 유방암 발생률이 2배 높기 때문에 꼭 제거해야 한다.
비정형세포를 동반하지 않는다면 맘모톰 수술로 제거가 가능하다.
엽상종양
현미경으로 관찰한 종양의 모양이 낙엽 모양이어서 엽상종양이라고 한다.
경계가 명확하고 딱딱하며 원형, 타원형의 모양이다.
통증은 거의 없지만 빠른 시간에 자라는 혹이다.
유방 초음파시 섬유선종과 비슷한 모양이어서 구별이 쉽지 않다.
엽상종양 중에서도 양성과 악성으로 나뉘며, 악성일 경우 암으로 취급하고 재발과 전이가 많다.
초음파상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수술적 방법으로 제거하고
주변 정상조직을 포함하여 넓게 제거하는데, 조금이라도 남아 있다면 거의 다 재발하기 때문이다.
비정형 유관 증식증
유관을 구성하는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변하여 유관 안에서 증식하여 만들어지는 양성 종양이다.
대부분 증상이 없고, 조직검사를 통해 발견하게 되는데
비정형 유관 증식증이 다발성으로 발생하면 암 발생 위험이 일반인의 5배 정도 높고,
가족력이 있으면 10배 이상 증가한다고 한다.
비정형 세포가 유관을 꽉 채우면 상피내암이고, 일부에만 발생하면 비정형 유관 증식증이다.
비정형 유관 증식증 환자는 피임약, 여성호르몬제 등을 모두 중단해야 한다.
다른 종양에 비해 자라는 속도가 빨라 유방암으로 진행할 수 있고,
모양이 이상하거나 크기가 커질 경우 맘모톰이나 절개로 주변 정상조직을 포함하여 넓게 제거해야 한다.
유방 조직검사
초음파 결과 조금이라도 모양이 이상하거나, 사이즈가 클 경우 조직검사를 하게 된다.
미세침흡입 검사
유방의 병변에 가는 바늘을 찔러 얻은 소량의 세포를 현미경으로 확인하는 검사
추출 양이 적어 비교적 정확도가 떨어지는 방법
총 조직 검사 (총 생검)
피부에 국소 마취 후 3mm 정도 칼집을 내고, 굵은 바늘을 이용하여 4~5 차례 조직을 채취, 검사
정확도가 97~98%로 높고 많이 사용하는 방법
총 조직 검사의 총은 GUN을 의미, 조직을 채취할 때 총 쏘는 소리가 난다.
맘모톰 검사(수술)
초음파 영상 유도 하에 국소마취 후 피부에 3~5mm의 미세 절개를 하고 컴퓨터로 작동되는 굵은 바늘을 넣어 진공 흡입기와 회전칼을 이용하여 병변의 대부분을 얻어내는 검사
양성 종양의 제거에 많이 이용되고,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다.
유방암이 의심될 경우 맘모톰 보다는 총생검을 통한 조직검사를 먼저 한 후 수술을 받는 것이 좋은데
그 이유는 맘모톰으로 병변을 제거해 버리면
큰 병원으로 가서 유방암 수술 시 주변에 암 조직이 남아있는지 맘모톰 수술 자국인지 판독이 어렵기 때문이다.
수술을 통한 조직 검사
국소마취 또는 전신마취 후 수술
치료와 진단, 검사를 한 번에 하는 장점이 있다.
입원이 필요하고 절개 후 상처가 다른 검사법에 비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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