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 통증이 몇 달간 지속되어 검사를 받으러 갔고
유방 엑스레이와 초음파 후
유방 조직검사를 하고 결과를 들으러 갔다.
다행히 하나는 섬유선종이었고, 다른 하나는 섬유낭성 유방변화(유방 섬유낭종성 변화)라고 하셨다..
둘 다 지금 당장 수술로 떼어낼 필요는 없고, 6개월 후 추적관찰 하기로 했다.
경계 부분의 모양이 좋지 않아 총 조직검사를 했는데 다행이었다. ㅎ
결국 유방의 지속적인 통증은 비잔을 중단한 후의 호르몬 변화 때문인건지ㅠ
다음 검사때까지 지켜봐야할 것 같다.
섬유낭종성 변화(Fibrocystic change, FCC)
흔하게 발생하는 유방의 양성 질환이다.
여성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하고 변형된 유선 조직이 서로 뭉쳐서 생기는 것.
섬유낭종성 변화는 개인별로 차이가 있지만 유방에 뭔가 만져지고 아프거나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다.
아주 작은 것부터 큰 것 까지 다양하게 나타나고, 말랑하기도 하고 딱딱하기도 하다.
30대 정도의 여성에서 주로 발견되고 나이가 듦에 따라 증가되다가 폐경 후 감소한다.
호르몬에 의해 발생되기 때문에 생리주기와 연관되어 있고,
생리가 있을 무렵 커지고 단단해졌다가 생리 시작 후 소실되기도 하는데,
이 특징은 악성종양과 구분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생리주기에 따라 통증이 반복되고 생리 후 없어지는 경우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섬유낭종성 변화는 일반적으로 초음파로 진단이 된다.
어린 나이에 생리를 시작했거나,
출산의 경험이 없거나,
첫 아이를 30세 이후에 가질 경우
섬유낭종성 변화를 경험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섬유낭종성 변화의 치료
섬유낭종성 변화는 유방의 정상적인 변화이고 유방암 발생률을 높이지 않으므로
별도의 수술적 치료 없이 놔둬도 괜찮다.
섬유낭종성 변화가 문제가 되는 경우는?
초음파상 경계가 불분명하고 악성처럼 보일 경우 조직 검사가 필요하다.
그리고 통증이 심하거나, 지속되거나, 크기가 큰 경우, 유방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그에 맞는 치료를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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