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_13] 아무도 울지 않는 연애는 없다 (김현철, 박진진 지음)

pencilcase 2021. 12. 2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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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남녀의 마음을 다시 읽는 연애 지침서

 

책이미지-아무도-울지-않는-연애는-없다
아무도 울지 않는 연애는 없다

연애는 하나의 정답이 있는 수학 문제가 아니라
여러 가지 답이 나올 수 있는 논술 문제다!


누구나 한 번쯤은 애달픈 연애를 경험해보았을 것이다. 그런데 매번 연애 때문에 상처 받는 상황이 반복된다면, 매번 연애하는 것이 힘들다면, 더군다나 연애를 해도, 연애를 하지 않아도 매번 우울하고 불안하다면 분명 문제가 있다. 바로 ‘연애’가 아닌 ‘나’에게 말이다.
연애에는 일련의 과정이 있다. 설렘과 걱정으로 뒤범벅된 연애 초기를 지나 사랑이 조금씩 식어가면서 우울해지는 중기, 그리고 사랑이 끝나갈 즈음 불안해지는 말기까지, 연애를 하면서 우리는 수많은 감정을 경험한다. 책에서는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를 과거에 사랑을 받은 크기가 제각각 다르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그 크기가 다른 사람들이 만났기 때문에 어떤 사람은 사랑을 많이 받아도 외롭다고 느끼는 반면, 어떤 사람은 굳이 누가 날 사랑하지 않아도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이다. 과거의 감정이 현재의 연애를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조종하고 있는 셈이다.
현재 연애를 하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연애는 하고 싶으나 상처받은 경험 때문에 용기 내어 연애를 하지 못하는 사람들, 이처럼 도무지 연애하기가 어려운 사람들에게 연애는 늘 하나의 정답만이 나올 수 있는 수학 문제로 생각되어왔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다르게 생각해보자고 저자는 말한다. 연애는 누구나 다르게 해석할 수 있고 다양하기에 다른 여러 답이 나오는 논술 문제와 같다는 것을,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연애를 하면서 힘든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라고 말이다.

 


심리학, 정답과 힌트 사이에서 연애를 위로하다
사랑하기 전에 꼭 필요한 자존감을 높이는 연습


연애하면서 생기는 감정의 원인을 <심리 피처링> 코너를 통해 분석해 논술 문제와 같은 연애로 ‘마음의 병’을 앓는 이들에게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박진진 연애심리전문가의 글은 수많은 연애 상담을 통해 얻게 된 지혜를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내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만하고, 김현철 정신과 전문의의 글은 연애를 통해 겪는 여러 가지 복잡 미묘한 문제들을 정신과 의사의 시선으로 풀어내 깊이 있는 학술적인 지식까지 쉽게 전달하고 있다.
공감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한 이런 심리학적 접근은 남녀노소, 나이를 불문하고 도무지 연애가 어려운 사람들, 더 나아가 인간관계에서 매번 상처 받는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해준다. 또 책에서 언급한 ‘마음의 병’은 특정한 누군가에게만 생기는 심리가 아니라 누구나 고민하고 누구나 아파하고 누구나 갖고 있는 심리라고 알려주면서 우리는 누구나 ‘마음의 병’을 앓고 있다고 다독여준다.
그리고 연애의 위기나 기회에 가장 중요한 것은 위축된 자존감, 나도 모르는 사이에 바닥을 치고 있는 자존감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하고 있다. 또한 진정 자존감을 회복할 때 비로소 내 사랑이 언제나 옳았다는 것을, 그리고 더 이상 사랑에 기대지 않고 혼자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음을 역설하고 있다.

 

 

세상에 태어난 우리는 어른이 되어서도 항상 두 가지 굶주림을 느낀다. 한 가지가 배고픔이라면 또 다른 한 가지는 사랑과 정이 담긴 애착에 대한 갈망이다. 엄마가 준 모유가 몸을 살찌운다면 애착은 우리의 마음을 먹여 살린다. 그래서 애착을 받은 정도에 따라 우린 마음의 배가 부르기도 하고 항상 고프기도 하며, 버림받을지 모르는 비상사태에 대처할 자원 또한 제각각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유아기 시절 안정적인 애착 경험을 충분히 하지 못한 사람들은 유독 가까운 사람이나 연인에게 버림받는 상황을 민감하게 받아들인다. 어떤 이들은 견디다 못해 공허감이나 반복적인 자해 행동에 빠지고, 심지어는 삶의 의미를 잃어버리기도 한다.
그래서 이들의 연인이 만약 문자를 씹는 실수라도 하면 그날은 정말이지 난리가 나는 것이다. 오랫동안 엄마에게 품고 있던 분노가 애인에게 폭발하는 순간이기 때문이다.어릴 때 받지 못한 사랑을 커서 받으려다 보니, 행여나 버림받을까 애인에게 필사적으로 매달리는 건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하지만 비록 과거에 불행하게 성장했다 하더라도 다행히 우린 그 우울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 있다. 정신분석학자인 하인츠 코헛 박사는 모든 정신 증상이란 단지 마음의 성장이 ‘일시 정지’된 것뿐이라고 했다. 결핍된 부분만 잘 찾아서 성인이 된 지금이라도 채울 수 있다면 모자란 부분은 다시 성숙할 수 있다는 것이다. (p.161-162)

 

 

[목차]

 

프롤로그- 레옹, 마틸다를 만나다

chapter 01. 연애를 다시 생각한다 (왜 우리는 연애를 시작하기도 전에 걱정하는 걸까)


왜 우리는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나지 못하는 걸까?
〈심리 피처링〉 나를 버리면 사랑하는 사람이 온다
왜 나는 남자가 조금만 잘해줘도 착각하는 걸까?
〈심리 피처링〉 섣불리 상대의 마음을 단정 짓는 우리
왜 우리는 노력 없이 사랑을 바라는 걸까?
〈심리 피처링〉 나도 부족하고 너도 부족하다
왜 나는 주목받고 싶은 걸까?
〈심리 피처링〉 내가 마음에 드는 사람은 나를 떠날지도 모른다
왜 우리는 나쁜 남자에게 끌리는 걸까?
〈심리 피처링〉 진정 아파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
왜 나는 먼저 다가가지 못하는 걸까?
〈심리 피처링〉 내 안의 소외감이 연애와 멀어지게 하다
before love 1 왜 드라마를 보면 우울해지는 걸까?

chapter 02. 아무도 울지 않는 연애는 없다 (왜 우리는 연애를 하면서도 우울한 걸까)

왜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도 다른 사람이 보일까?
〈심리 피처링〉 시기심으로 똘똘 뭉치다
왜 나는 애인이 있는데도 외로운 걸까?
〈심리 피처링〉 사랑에도 여백이 필요하다
왜 나는 끊임없이 흔들리는 걸까?
〈심리 피처링〉 사랑받을 가치가 있을까 하는 의구심
왜 나는 자꾸 의심이 드는 걸까?
〈심리 피처링〉 행복을 연인의 반응에 의존하기에
왜 아무 일도 없었는데 헤어지고 싶은 걸까?
〈심리 피처링〉 그와 당신 사이에 아무 일도 없었기 때문에
왜 우리는 사랑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걸까?
〈심리 피처링〉 진짜 갈등이냐 심리적 결핍이냐
왜 우리는 똑바로 믿지 못하는 걸까?
〈심리 피처링〉 사랑에 대한 잘못된 믿음과 열등감 때문에
왜 우리는 데이트할 때 솔직하지 못할까?
〈심리 피처링〉 우리는 ‘갑옷’을 입을 수밖에 없기에
왜 나만 이 사람을 사랑한다고 느끼는 걸까?
〈심리 피처링〉 항상 타이밍 좋은 사랑만 있는 건 아니다
왜 나는 되고 당신은 안 된다고 생각하는 걸까?
〈심리 피처링〉 나에게만 유독 관대한 이상한 마음
왜 끊임없이 사랑받고 싶어 할까?
〈심리 피처링〉 소녀는 아니지만 여인이 된 것도 아니기에
왜 나는 섹스 후에 불안한 걸까?
〈심리 피처링〉 우리의 정서를 뒤흔드는 사랑의 욕구
왜 난 버림받을까 봐 우울한 걸까?
〈심리 피처링〉 어릴 때 받지 못한 사랑 때문에
왜 일어나지도 않을 걱정을 붙들고 사는 걸까?
〈심리 피처링〉 내가 이렇게 좋아도 될까
왜 우리는 마음에도 없는 헤어지자는 말을 하는 걸까?
〈심리 피처링〉 헤어짐에 대한 불안이 내재된 여자들
왜 나는 과거의 그녀를 질투하는 걸까?
〈심리 피처링〉 특별함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기
왜 나는 그에게 집착하는 걸까?
〈심리 피처링〉 그동안 몰랐던 분노부터 찾아보기
after love 2 왜 그를 마음에서 떠나보내지 못하는 걸까?

chapter 03. 진짜 행복한 사람은 사랑에 기대지 않는다 (왜 우리는 연애가 끝나기만 하면 불안한 걸까)

왜 우리는 과거의 사랑을 그리워하는 걸까?
〈심리 피처링〉 내재된 기억이 우리를 잠식한다
왜 내 연애만 이토록 금방 끝나는 걸까?
〈심리 피처링〉 그동안 연애가 아닌 열애를 한 당신
왜 나만 헤어짐이 이렇게 힘든 걸까?
〈심리 피처링〉 헤어짐은 마음의 대지진이다
왜 내 연애만 이토록 무거운 걸까?
〈심리 피처링〉 서운함이 무거운 연애를 만든다
왜 내 연애 패턴은 매번 비슷한 걸까?
〈심리 피처링〉 그동안의 방식이 안전하다고 믿기 때문에

for love 3 당신의 사랑은 언제나 옳다

에필로그 -왜 정신과 의사들은 하나같이 과거를 들추는가?
참고서적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aver?bid=6603769

 

아무도 울지 않는 연애는 없다

정신과 전문의와 연애심리전문가가 만나 대한민국 남녀의 마음을 다시 읽다!사람에 상처 입은 나를 위한 심리학 『아무도 울지 않는 연애는 없다』. 이 책은 정신과 전문의와, 연애심리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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