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를 묻고, 연애를 답하다!
강의도 재밌게 하시는 김지윤 소장의 시원하고 명쾌한 대답이 이 책을 읽는 내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읽는 에너지를 주는 책.
#교회를 넘어 세상을 향한 건강한 메시지!
IVF라는 선교단체에서 시작된 저자의 강의는 《사랑하기 좋은 날》이라는 책으로 출간되면서 교회를 중심으로 빠르게 소문이 났다. 이후 교회에서 대학교로, 그다음엔 기업체와 방송국까지 강의 요청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tvN 「스타특강쇼」, SBS 「좋은 아침」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방송에 차례로 출연하면서 지금은 ‘교회’라는 울타리를 넘어 세상의 청년들에게 건강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크리스천 남녀들만 들을 수 있는 강의가 아니라, 같은 세대에 같은 경제적 고민과 사회적 고민을 안은 비종교인들도 공감할 내용임을 방송 프로그램이 검증해 주었다.
‘종교’의 경계를 떠나, 이 땅의 청춘들이 어떤 고민 때문에 그토록 사랑하기를 두려워하는지 알 수 있기에, 크리스천에게도 넌 크리스천에게도 서로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강의 현장에서 직접 길어 올린 생생한 질문들!
지난 3년간 저자는 250여 차례 연애 특강을 통해 2만여 명의 청춘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고민을 들었다. 이 책은 그 현장에서 만난 청년들의 수많은 질문에서 가장 엑기스만을 골라 묶어 Q&A식으로 구성한 것이다. “연애를 한 번도 못해봤다”는 모태솔로의 솔직한 질문부터 “내 남자 친구는 욕을 해요” “내 여자 친구가 명품 가방을 사달래요” 등 커플들의 가벼운 투정도 있다. “남자 친구의 아이를 갖고 나서 차였다”는 사회적인 이슈를 던지는 질문도 있다. 이렇게 직접 청년들에게 듣는 질문과 저자의 경험과 사회적 통계를 바탕으로 한 대답은 이 시대 청년이라면 누구나 공감하고 공유하고 있을 사안이기에 고민하는 이들에게 현실적 팁을 제공한다.
얼마 전 유튜브에 링크된 ‘신도림 영숙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정말?’ ‘웬일이야!’ ‘진짜야?’ ‘헐!’ 이 네 마디로 여자와 대화하는 법을 설명한 영상이다. 강사의 웃음기 없는 얼굴과 재치 있는 입담에 그저 웃긴 이야기 정도로만 생각했다면 4분짜리 영상의 조회 수가 80만을 넘기진 않았을 것이다. 이 영상은 대화 속 기승전결을 목숨처럼 여기는 ‘화성에서 온 남자’와, 기승전결 따위는 없어도 공감이면 족하다는 ‘금성에서 온 여자’를 적절하게 표현했다. 또한 그와 그녀들의 대화는 분명 ‘노력’을 통해 개선될 것이라는 유용한 정보도 들어 있다.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4만 건의 ‘좋아요’와 1만여 건의 ‘공유하기’를 기록할 정도로 웃긴 동영상이지만 사실은 ‘소통’에 관한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신도림 영숙이’는 좋은연애연구소 김지윤 소장이 한 교회에서 강의한 2시간짜리 영상을 4분으로 편집한 것이고, 그 이야기는 이미 김지윤 소장의 두 번째 책이자, 남자들의 연애지침서인 《고백하기 좋은 날》에 수록된 예화이다. 한순간에 갑자기 4분 영상으로 뜬 저자의 개그가 아니라, 이미 수백 회의 강의 현장을 통해 많은 사례를 모으고 경험한 ‘연애 특강 전문가’의 검증된 이야기이다.
저자의 세 번째 책 《달콤살벌한 연애상담소》는 지난 3년간 강의 현장에서 받은, 청춘의 애타는 고민을 모은 것이다. 서른을 훌쩍 넘겨 마흔을 바라보는 모태솔로들의 질문부터,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해 좌충우돌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초보 커플들의 고민, 그리고 결혼을 앞두고 둘 사이뿐만 아니라 확장된 관계에서 오는 예비부부의 갈등까지 모두 다루고 있다. 20대 전부를 싱글로 보내고, 그런 싱글들을 곁에서 무수히 봐왔던 경험과, 지금은 결혼과 자녀양육을 하고 있는 주부로서의 경험이 청춘의 질문에 응하는 저자의 답변을 더욱 알차게 만들었다.
이 책은 이 사람, 저 사람과 ‘많은 연애’를 통해 스킬을 키우라고 종용하지 않는다. ‘좋은 가정’, ‘좋은 결혼’을 열망하는 이들에게 확실한 팁을 준다. 남들에게 보이기 위한 연애가 아니라, 보다 ‘건강한 연애’, ‘서로 살리는 연애’를 꿈꾸는 이 땅의 청춘들의 지침서이자 필독서이다.
모태솔로가 상황을 바꾸는 방법은 실제로 사랑을 시작하는 것이다. 개미 뒷다리만큼이라도 지리멸렬한 사랑의 현실에 발을 담구고 온 신경으로 사랑의 희로애락을 느껴야 한다. 상상이나 환상 속에는 진짜 사랑이 없다. 기회가 되는 대로 사랑이란 것을 시작해라. 어떤 남자가 관심을 보이면 ‘뭐야, 왕자님이 아니잖아? 개구리 주제에…’ 이런 식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 개구리가 사실은 왕자님이지 않았던가.(15쪽)
남자 친구에게 명품 선물을 받았냐고 묻고, 또 받아내기를 촉구하는 자매님들, 언제부터 사랑의 진심이 명품을 타고 왔던가. 명품이 가진 진정한 가치, 장인들의 정신은 멋있다. 그러나 애인에게 사랑을 대가로 받은 명품이라던가, 부모님 등골 빼서 받는 명품은 멋있지 않다. 돈보다 시간을 함께 쓰는 연인들, 얼마나 멋질까. 결국 배우자란 인생의 남은 시간을 함께 쓰면서 나이 드는 관계니까.(159쪽)
남자들은 끌리는 여자와 필요한 여자를 분간할 수 있어야 한다. 1년만 행복하고 나머지 40년은 고독하게 보내고 싶지 않다면 이 갈림길에서 이정표를 잘 바라보아야 한다. 결혼이란, 함께 걷지만 또 혼자 걷는 길이기도 하다. 그래서 손 잡아주는 좋은 동반자가 있어야 굽이굽이 돌고 돌 수가 있다. 구두는 버리면 그만이지만, 배우자는 그럴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163쪽)
[목차]
여는글
#1. 서글픈 모태솔로에게, 연애를 가르치다
ㆍ 연애를 한 번도 못해봤어요
ㆍ 소개팅에 친누나 데리고 나온 남자, 만나야 하나요?
ㆍ 마흔을 눈앞에 둔 모태솔로입니다
ㆍ 조건이 변변찮은데, 그녀에게 고백할 수 있을까요?
ㆍ 연예인을 짝사랑하는 게 오히려 편합니다
ㆍ 성격이 좀 까탈스러운데, 맞춰줄 남자가 있나요?
ㆍ 그에게 자꾸 끌리는데, 두려워요
ㆍ 분명히 따로 밥 먹자고 했는데… 소식이 없어요
ㆍ 결정적 순간에 발뺌하는 남자
ㆍ 정말 ‘제 짝’이 있을까요?
ㆍ 그 사람이 마음에 드는데, 제 이상형 리스트와는 맞지 않아요
#2. 조금은 까칠한 그 여자에게, 언니의 조언
ㆍ 남자 친구가 저의 외모를 매일같이 지적합니다
ㆍ 띠 동갑 오빠와 연애 중입니다
ㆍ 둘 중에 누굴 골라야 할지 고민입니다
ㆍ 남자 친구가 나 몰래 선 보고 결혼한대요
ㆍ 제 남자 친구는 욕 좀 합니다
ㆍ 남자 친구와의 대화가 너무 피곤해요
ㆍ 오빠가 좀 가난합니다
ㆍ 남자 친구와 매일 만나고 싶어요.
ㆍ 헤어진 남자의 새 여자 친구
ㆍ 손찌검하는 남자 친구, 고칠 수 있을까요?
ㆍ 밥 먹을 때 진상 아저씨 같은 남자
ㆍ 남자 친구의 아이를 가진 뒤 이별 통보를 받았습니다
ㆍ 남자 친구와 종교가 달라요
ㆍ 남자 친구의 변심, 그러나 헤어지기 싫어요
#3. 조금은 속상한 그 남자에게, 누나의 위로
ㆍ 결혼할 여자와 지난 과거를 공유해야 하나요?
ㆍ 그 여자, 다시 붙잡고 싶습니다
ㆍ 매일 싸우는데, 정상 관계 맞나요?
ㆍ 외로움이 지긋지긋해서 결혼하고 싶어요ㆍ 명품 백은 언제쯤 사줘야 할까요?
ㆍ 우리 가족을 최우선으로 두는 여자를 만나고 싶어요
ㆍ 데이트할 때마다 돈이 너무 많이 듭니다
ㆍ 얼굴만은 포기 못 하겠습니다
ㆍ 여자 친구가 저의 폭넓은 인간관계를 싫어합니다
ㆍ 돈이 없는데 결혼할 수 있나요?
ㆍ 첫사랑을 못 잊은 마흔 살 노총각입니다
ㆍ 날 거절한 여자, 계속 마주쳐야 합니다
ㆍ 연애 중에 해외연수라니요!
ㆍ 갑자기 화를 내는 여자 친구의 성격, 고쳐질까요?
ㆍ 교회에 푹 빠진 여자 친구를 이해하기 힘들어요
#4. 그와 그녀의 사람들에게, 사랑을 답하다
ㆍ 부모님이 스펙 안 좋은 남친을 반대합니다
ㆍ ‘어머니’라는 높은 벽
ㆍ 아빠가 남자를 못 만나게 해요
ㆍ 같은 교회 안에 청춘남녀가 100명인데, 아무도 서로에게 관심이 없어요
ㆍ 결혼 후 어느 교회로 가야 할까요?
ㆍ 시부모님이 기독교인이 아닙니다
ㆍ 사모가 되는 건 부담스러워요
부록) “연애를 묻고, 연애를 답하다” _30가지 짧은 Q&A
닫는 글
https://www.youtube.com/watch?v=ZC1iV2s_6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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