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_9] 나는 당신을 봅니다 (김창옥 지음)

pencilcase 2021. 12. 19.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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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니? 괜찮아~

 

세바시 강연 때도 엄청 재밌게 보고 감동적이기도 했는데, 책으로 보니 감동이 또 남다르다. 

역시~! 우리는 늘 괜찮다는 위로가 필요하다.

 

 

책 이미지 [나는 당신을 봅니다]
나는 당신을 봅니다

 

힘들게 열심히만 살다가 상처 받은 당신에게
“괜찮니? 괜찮아!”


삶이 문득 전쟁터 같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왜, 무엇이 달라졌기에 갑자기 그런 생각이 툭툭 터져 나오는 것일까? 나름 잘살고 있는 줄 알았는데 가끔씩 발등을 찍는 그런 감정들은 어디서 생겨난 것일까. 내 삶이 불행하다는 느낌이 들 때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은 ‘행복하지 않은 나’의 발견이야말로 진짜 ‘나’를 만날 수 있는 출발점이 된다고 말한다. 그러한 삶의 사인을 꼭 붙잡아서 지금이라도 자신의 과거와 마주해야 한다며 이렇게 고백한다.

“내가 왜 그토록 전쟁터 같은 삶을 살아왔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고 그 이유를 이해하는 것은 더없이 소중한 경험이다. ‘진심으로 바라보고, 알면 사랑하게 된다’는 말처럼 세상의 모든 변화는 자기 자신을 아는 것으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진실을 아는 것은 그래서 중요하다.”
김창옥 교수는 진실을 ‘자신에게 일어난 일들을 직시하고 인정하는 힘’이라고 말한다. 과거를 무시하거나 외면하면 그것은 한낱 사건 사고에 지나지 않지만, 자신에게 일어난 일들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받아들이면 그것은 삶을 바꾸는 힘이 된다고 조언한다. 이 책은 자신의 과거를 직시하고 인정해서 현실을 바꾸고 미래를 만들어가는 치유의 메시지들을 담고 있다.
제일 먼저 상처받은 자신을 토닥토닥 위로하라고 얘기한다. 자신에게 “괜찮니? 괜찮아!”라고 말하면서 열등감과 우울함의 원인이 되는 과거를 꼭 껴안으라고 전한다.

 

이 책에는 강연과 워크숍을 하면서 만났던 사람들의 속 깊은 얘기들과 자신이 직접 체험한 진솔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자신의 상처, 열등감, 부끄러운 과거들을 만나서 화해하고 용서하는 것 자체가 치유 과정이다. 그렇게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인정하는 훈련을 통해 ‘미래의 나’를 그려볼 수 있다고 말한다.
1장 ‘상처 껴안기’는 현재의 나에게 영향을 미치는 과거의 나와 만나는 시간이다. 살아오면서 누구나 겪지만 자신에게 너무나 치명적이어서 말 못 하는 상처들을 바라보고 다독이는 힐링 스토리이다. 그런 고통과 상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마음 근육을 단련하는 방법들을 제시한다. 2장 ‘열등감에서 벗어나기’는 자신의 약점을 외면하지만 말고 인정하고 응원하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열등감을 감추기 위해 써왔던 위태로운 가면을 벗고 자기 삶의 진정한 가치를 찾으라고 조언한다.
3장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삶의 속도를 늦추고 자기가 진짜 원하는 인생을 찾아 방향을 바꾸라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한다. 그러한 변화는 자기중심을 가지고 지금 여기에 충실한 삶을 사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말한다. 4장 ‘진심으로 소통하기’는 소통 전문가인 저자가 지금껏 수많은 사례를 통해 보고 듣고 느껴왔던 관계의 문제들에 대처하는 마음의 처방을 내린다.
“상대의 눈을 통해 자신을 보고, 굳이 말하지 않아도 상대의 마음을 듣고, 상대방의 상처를 진심으로 바라보는 것. ‘나는 당신을 봅니다’라는 말 한마디에 사랑 너머의 사랑이 담겨 있다. 먼저 미안하다고 손 내미는 용기, 괜찮다고 말해주는 위로……. 입 밖으로 꺼내는 ‘말’ 자체가 아니라 그 말속에 담겨 있는 진짜 ‘마음’을 읽는 지혜를 키워갔으면 좋겠다.”

마지막 5장 ‘햇빛이 비치는 곳으로 가라’는 지금까지의 치유 과정을 통해 되찾은 마음의 힘으로 ‘삶의 무대에서 당당하게 주인공이 되라!’는 강한 응원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책은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은 무엇에 내 삶을 걸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것보다 자기 심장이 뛰는 것이 무엇인지 알면서도 그것에 삶을 걸지 않는 사람이라고 이야기한다. 인생이라는 장거리 여행에서 수많은 어려움에 부딪혀서 상처 받은 마음을 활짝 열고 삶의 햇빛이 비치는 곳으로 가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원하는 미래를 얻기 위해서는 현재를 바꿔야 한다고 쉽게 이야기한다. 생각을 바꾸고, 습관을 바꾸고, 환경을 바꿔야 한다고 말이다. 김창옥 교수는 그보다 더 앞서는 일이 있다고 이 책에서 말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과거의 자신을 만나는 일이다. 현재의 무엇을 바꿔야 원하는 미래를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한 해답은 미래도 아니고, 현재도 아니고, 바로 과거에 있기 때문이다.”

 

 

 

사람의 마음에도 나이테가 있는 것 같다. 고통을 이겨낼 때마다 마음 나이테가 생기는 것이다. 살면서 만나게 되는 수많은 고통을 피하지 않고 이겨낼 때마다 마음 나이테 숫자는 하나씩 늘어간다. 그만큼 더 넓은 세상을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고통을 만나 새로운 세상을 열 것인가, 아니면 계속 고통을 피하면서 진통제를 맞아 후유증 남는 삶을 살 것인가. 선택은 우리의 몫이다. 38p

만약 지금 내 마음이 상처와 열등감 때문에 부러진 것 같다면 나의 심밀도가 어느 정도인지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너무 쉽게 상처와 열등감에 자리를 내주지 말자.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이 좋은 것을 먹는 것인지, 아니면 마음 운동을 하는 것인지, 혹은 위로가 필요한 것인지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그것이 내 마음의 밀도를 높이는 첫걸음이 될지도 모른다. 77p

 

만약 요즘 자신의 삶이 부정적인 영상과 소리로 가득 차 있는 것 같다면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한 번쯤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과거의 죄책감, 열등감, 상처, 불안 등이 만들어낸 허상은 아닌지 말이다. 그리고 너무 완벽해지기 위해 힘을 주는 것보다는 가끔이라도 자신을 편안하게 해 주면 좋을 것 같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완벽함보다 자신을 놓는 연습이 아닐까. 142p

“밥 먹었느냐? 차 조심하고, 전화세 나온다. 끊자.”
그런데 그 순간 신기하게도 아버지의 익숙하던 그 말이 내 귀에 이렇게 번역이 돼서 들렸다.
“우리 아들, 사랑한다. 강의 때문에 운전할 일이 많으니까 항상 운전 조심해라. 많이 바쁜 줄은 알지만 보고 싶으니까 언제 시간 내서 집에 와라.”
그러면서 알게 됐다. 젊은 세대와 달리 ‘사랑한다’는 표현이 어색하고 서툰 아버지가 아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할 때는 ‘밥 먹었느냐’고 물어본다는 것을 말이다. 192p

 

 

 

[목차]

 

프롤로그 괜찮니? 괜찮아!

1장 상처 껴안기
그건 네 잘못이 아니다
‘나’부터 사랑하고 사랑해
당신의 이름은 무엇인가
모든 건 생각하기 나름이다
나를 더 강하게 만드는 것
행복은 자세와 태도가 결정해
‘나’를 부끄러워하지 않기
용광로에서 금이 만들어진다
흐르는 물처럼 그렇게 살아라
기꺼이 헌신하라
그럴 수도 있다

2장 열등감에서 벗어나기
약점에서 발전이 시작된다
마음도 운동이 필요하다
전부였지만 아무것도 아닌
가끔은 이기적일 필요가 있다
기다릴 줄 알아야 얻을 수 있다
때론 단호하게 결정해야 한다
어린아이처럼 감동하라
일단 물속에 들어가보자
믿어야 힘을 뺄 수 있다
내 삶으로 설득하라

3장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
‘열심히’가 전부는 아니다
저녁에는 의자를 사지 마라
삶의 기름을 채워라
‘거기’가 아닌 ‘여기’다
우주에서 지구를 본다면
최고의 방해꾼은 바로 ‘나’
사자의 심장을 가져라
마음은 괜찮은지 살펴라
인생의 사인을 읽어라
고통이 계속되지는 않는다
미션이 있다면 계속 걸어가라

4장 진심으로 소통하기
홀로 서지 못해서 외로운 거다
수시로 마음을 닦아두자
향기 나는 사람이 돼라
말이 아닌 생각을 바꿔라
자주 삶의 거울을 봐라
나는 당신을 봅니다
영국 왕과 친구 되는 법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여라
먼저 프러포즈하라
나중으로 미루지 마라
다르지만 어울리기

5장 햇빛이 비치는 곳으로 가라
삶을 걸고 주도적으로 살아라
인생의 수업료를 아끼지 마라
길을 잃은 사람이 길을 만든다
잠시 멈추고 여유를 가져라
삶을 낭비하지 마라
햇빛이 비치는 곳으로 가라
마음의 창문을 열어라
후회하지 않기 위해 할 일
힘들어도 부딪쳐보자
대신 살아주는 삶은 없다

에필로그

 

 

https://www.youtube.com/watch?v=QFqokhs47l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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