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힘으로 살아가기 어려운 때, 요한계시록을 통해 주시는 위로의 말씀. '오늘을 견뎌라'이다.
요한계시록 말씀은 어려운 말씀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 책을 통해 보면서 위로와 소망을 받을 수 있었고,
조금이나마 나누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책 중에서..
"내 영혼이 주를 갈망하며 내 육체가 주를 앙모하나이다."
살아가다 보면 실패할 때가 있다. 인생의 궤도를 벗어날 때고 있다. 자신만만하게 출발한 가정이지만 궤도를 벗어나 실패의 자리에 빠질 수 있다. 예쁘고 사랑스러운 자녀들이 옆길로 엇나가는 일이 일어난다. 그렇게 믿었던 육체의 건강을 잃어버리고 질병이라는 복병을 만날 때가 있다.
살다 보면 이렇듯 인생의 궤도를 벗어날 때가 있는데, 그런 일이 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때야말로 여호와 하나님을 앙망해야 한다. 그때야말로 하나님을 갈망해야 할 때라는 것이다. 다윗이 지금 그것을 노래하는 것이다. 오늘날 태평성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잃어버린 것은 하나님을 향한 이 갈망이다. 그래서 필립 얀시는 이런 말을 했다.
"우리가 하나님께 올리는 기도 속에서 그분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시는 것은 그분을 알고자 하는 우리의 열망이다."
(p.28~29)
내가 안다
...
오늘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가운데도 이런저런 아픔과 고통 가운데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분들에게 주님의 이 위로의 말씀이 들려지기를 간절히 바란다.
'내가 너 힘든 것, 수고하는 것 다 안다.'
(p.62~63)
광야의 소리처럼
...
세례 요한은 자신을 그런 '광야의 소리'라고 말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높이고 그분을 증거 하는 역할이 끝나면 소리 없이 사라지기를 원했다. 이것은 우리에게 정말 큰 메시지이다. 잊혀지고 싶지 않아 발버둥 치는 데서 타락과 변질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나도 이런 부분에 대해 하나님께 기도하며 매달린다.
"하나님, 제가 소리이길 원합니다. 몇 년이 남았는지는 모르지만 이 교회에 저희 역할이 다 끝났을 때 미련 갖지 말고 소리 없이 사라지길 원합니다."
이런 마음을 갖기 시작하니 아등바등하는 일이 예전에 비해 많이 없어졌다. 누가 오해해서 뭐라고 욕을 해도 예전보다 덜 답답해졌다. 물론 아직 완전한 경지는 아니지만, 마음에 상당한 자유를 누리게 되었다. 누가 칭찬을 하든 욕을 하든, 그것은 소리일 뿐이다. 조금 지나면 다 잊혀진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인정을 받으려고 발버둥 치는 것은 공허하기 짝이 없는 허무만 남을 뿐이다.
'세상 누가 뭐라고 해도 너는 부요한 자다'라고 하나님께 인정받았던 서머나교회처럼 우리는 하나님께 인정받아야 한다. 주님의 그 인정하심이 힘을 얻는 원동력이 된다. 서너나교회가 받았던 두 가지 신비, 주님의 위로하심과 주님의 인정하심을 늘 공급받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다.
(p.69~70)
열흘의 고통
...
지금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가? 두 가지 사실을 꼭 기억하라. 그것은 영원하지 않다. 열흘이다. 곧 끝난다. 지금 겪고 있는 고통이 영원처럼 힘들지만 반드시 지나가고 반드시 끝이 온다. 이 사실을 꼭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또 하나 우리가 붙잡아야 할 것이 있다 지금의 이 고통을 통해 언젠가는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열방에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을 증거하는 도구가 될 것이라는 믿음이다. 이 믿음이 우리에게 필요하다.
그러니 우리는 고통당할 때 우리의 시선을 현재에만 두지 말고 영원하신 하나님, 처음과 끝을 주관하시고 죽음과 생명을 관장하시는 능력의 하나님에게로 옮겨야 한다.
또한 내 고통과 아픔에만 집중하지 말고 주변에 나보다 더 고통당하는 자, 나보다 더 절망적인 자들이 있음을 늘 기억하고 그들에게로 시선을 돌려야 한다. 그래서 지금 나의 고통이 그들에게 위로와 격려가 되는 인생이 되어야 한다.
이 소망을 붙잡고 현실의 어려움을 능히 이겨내는 우리 모두가 되자.
(p.78~79)
능력에 대한 오해
...
오스왈드 챔버스가 이런 말을 했다.
"믿음의 삶이란 날개를 펼쳐 저 높은 곳에 단숨에 날아오르는 삶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한 걸음씩 계속 걸으며 나아가지만 지치지 않는 삶을 의미합니다."
정말 멋진 말이다. 우리가 한 번 받은 은혜로 단숨에 내 모든 환경을 뛰어넘는 탁월한 능력을 추구할 게 아나라 한 걸음 한 걸음 고난의 길을 걸어가면서도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지치지 않는 삶, 환경에 함몰되지 않는 삶, 넘어졌다가도 다시 벌떡 일어나는 삶을 사는 능력을 구해야 할 것이다.
(p.88)
내가 너를 지켜주리라
...
주기철 목사님의 마지막 설교를 함께 보자.
처음에는 우리가 십자가를 지지만 나중에는 주님의 십자가가 우리는 져줍니다. 주님을 위하여 오는 고난을 내가 이제 피하였다가 이 다음에이다음에 내가 무슨 낯으로 주님을 대하오리까. 이다음에 주님이 너는 내 이름과 평안과 즐거움을 다 받아 누리고 내가 준 유일한 유산인 고난의 십자가는 어찌하고 왔느냐고 물으시면 내가 무슨 말로 대답해야 합니까. 처음에는 우리가 십자가를 지지만 나중에는 십자가가 우리를 져줍니다. 십자가 십자가 내 주의 십자가만 바라보고 나아갑시다.
...
주님의 말씀을 사수하려고 몸부림칠 때 주님이 십자가를 통하여 공급해주시는 능력을 맛보는 우리가 되기를 바란다.
(p.91~92)
우리는 다 꿈을 꿔야 한다. 우리 앞에는 날마다 어려움이 있다. 가정의 어려움이 있고, 관계의 어려움이 있고, 환경의 어려움이 있다. 눈으로 보기에는 광야로 쫓겨난 것 같다. 그런데 하나님의 영안으로, 영적 상상력을 가지고 바라보면 지금의 어려움은 광야에서 훈련을 위해 예비해 놓으신 하나님의 은혜의 통로임을 보게 될 것이다. 이러한 영안이 열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란다. 그래서 하나님의 시선으로 오늘을 바라보게 되길 바란다.
(p.253)
목차
Part 1 위로의 음성을 들으라
1장 우리에게 주신 위로의 책
2장 끝까지 지켜야 하는 것
3장 주님이 알아주시면 됐다
4장 내가 너를 지켜주리라
Part 2 눈을 들어 주를 바라보라
5장 이리로 올라오라
6장 내가 크게 울었더라
7장 이 땅에서도 천국을 사는 인생
8장 하나님의 보호는 흔들리지 않는다
Part 3 주의 마음으로 세상을 보라
9장 좁은 마음을 깨뜨려라
10장 지금은 전쟁 중이다
11장 위로 받으려고만 하지 말고
12장 십자가의 길, 우리가 걸어야 할 길
Part 4 말씀에서 답을 찾아라
13장 끝까지 견딜 수 있는 비결
14장 이 시대를 이기는 결정적 무기
15장 다시 복음으로
16장 눈물의 경고를 들으라
Part 5 그 날의 영광을 기대하라
17장 신부의 기쁨이 기다리고 있다
18장 지금 말고 훗날에
19장 마지막 권면
20장 마라나타, 이 시대의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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