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는 비잔을 먹으면서
너무 부작용만 기록했었나 싶어서
장점도 생각해 보려고 한다.. ㅎㅎ
모든 부작용을 감수하고서라도 먹어야 하는
뚜렷한 장점이 있는 약이니까
눈에 보이는 장점
1. 생리를 하지 않는다.
이게 생각보다 엄청나다.
생리를 할 때는 몰랐는데 안 하니까 정말 편함
어쩌다 부정출혈이 있다가 없어지면 그렇게 편하고 좋을 수가 없다. ㅎㅎ
생리를 하지 않으니 생리대 값이 안 든다. ㅎㅎ
비상용으로 조금만 사다 놓으면 됨
그리고 또 일회용 생리대에 함유된 화학물질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하다.
일회용 생리대의 화학물질이 자궁 관련 환자에게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관련 문헌 : 식약처 (2022년 10월 결과로 비교적 최근)
https://www.mfds.go.kr/brd/m_99/view.do?seq=46746
생리를 하면 일회용 생리대를 사용하는 것도 신경이 쓰일 듯.
2. 생리 전 증후군과 생리 스트레스 없음
한 달에 거의 반을 생리 전 증후군과 생리통, 스트레스에 시달렸는데
그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함 ㅎㅎ
대신 예고 없는 감정기복과 우울감이 있을 때도 있다 ㅎ;;;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확실한 장점
1. 몸속에 남아 있는 자궁내막증이 더 이상 자라지 않도록 함
간혹 조그만 자궁내막종이 없어졌다는 간증이 들릴 때가 있다.
이것보다 확실한 장점은 없는 듯.
재발률이 높고 치료가 어려운 난치병인 자궁내막증에 가장 잘 듣는 약이 비잔이라고 한다.
현재 나온 약 중에서는 효과가 가장 확실한 약.
비잔을 처방하면 10명 중 8-9명은 크고 작은 부작용을 한 번은 경험한다고 한다.
경미할 수도 있지만 어쨌든 부작용을 피하고 싶은 마음은 다 같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잔을 꼭 먹어야 하는 이유는
자궁내막증을 사라지게 하거나 더 이상 크지 않도록 방지해 주는
이 효과 때문인 것 같다.
2. 재발률을 낮춰줌
자궁내막증 수술 환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바로 재발;;;;;ㅎㄷㄷ
평균적으로 3-4번의 수술을 경험한다고 하는데, 그만큼 재발률이 높다.
그런데 비잔을 복용하면 그 재발률을 낮춰준다.
비잔 복용 전에는 50%, 복용 후에는 1.5%라고 하니 안 먹을 이유가 없다.
물론.. 확률이니까.. 간혹 비잔 복용 중에 재발했다는 이야기가 들릴 때도 있다ㅠ
어쨌든 재발 확률을 많이 줄여주는 기특한 약이기도 하다.
비잔을 복용하는 많~은 사람들이 부작용은 최소화되고
자궁내막증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길...
그리고 앞으로 부작용 없는 약이 빨~리 개발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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