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잔을 복용한 지 이제 3개월이 좀 지났다.
통증이 줄어들거란 기대 반
부작용에 대한 걱정 반이었던 마음이
그러려니.. 하는 마음으로 바뀌면서
적응기에 들어선 듯하다. ㅎㅎ
통증이 거의 줄어들어서인지
예전처럼 먹고 싶은 생각이 자꾸 들면서
먹는 것에 대해서 자꾸 타협하게 된다.
커피도 일주일에 한번만 마셔야지 했는데,
2-3일에 한번 마시면서 라떼로 먹고 싶고
귀리 우유로 변경해서 마시기도 한다.
고기도 먹고 싶고, 빵, 파스타, 라면도 먹고 싶고 ㅎㅎ
예전의 통증 기억 때문에
저런 음식들 생각도 안날줄 알았는데..
역시 사람은.. ㅎㅎ
그래도 아직은 잘 지키고 있는 것 같다.
기특한 나 자신 ^^
비잔 부작용 중에 부정출혈은 워낙 흔한 부작용이어서
병원에서도 당연히 있을 거라는 듯이 얘기하셨는데,
초기에 부정출혈이 5주 있은 후
20일 정도 없다가
다시 7일 부정출혈 후
10일 정도 없다가
지금은 다시 부정출혈이 생겼다ㅜ
언제 부정출혈이 있을지 몰라서
늘 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양도 많았다가 적었다가 해서
대비를 넉넉히? 하고 다녀야 하는 점이
좀 불편한 것 같다.
하지만 이마저도 적응이 됨 ㅎ
어떤 분들은 비잔 복용 3개월이 적응기이고
그 이후에는 완전 적응이 되어서
부정출혈이 아예 없으신 분들도 있고,
부정출혈은 없는데,
생리를 적은 양으로 주기적으로 하는 분들도 있다.
호르몬을 조절하는 약이어서 그런지
사람마다 부정출혈 방식도 다양하다.
완전 없어질 그날을 기대하며... ㅎㅎ
부정출혈 외에 관절통은 없어지지 않는 듯.
점점 가속으로 늙어가는 느낌이다. ㅜ
다른 분들처럼 다양한 영양제를 먹어야 하나 생각이 든다.
칼마디는 기본이고,
글루타치온 외 관련 영양제들을
매일 살펴보고 있는데,
여성호르몬과 조금이라도 연관이 있으면
조심스럽고 피하게 되는 것 같다.
역시 기본에 충실하는 게 좋은 건가 싶기도 해서,
평소에 건강한 음식으로 영양을 채우고
꼭 필요한 영양제와 운동을 기본으로 해야 할 것 같다.
그 외 겪었던 다른 부작용들은 거의 사라진 상태여서
지금은 크게 불편한 점은 없는듯. ^^
하지만 비잔을 먹고 1~2년 후부터 부작용을 겪으신 분들도
많으니까 방심하면 안될 것 같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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