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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2주 후부터 호르몬 치료를 시작했다.
4주 간격으로 3번의 '루프린 데포' 주사를 맞았다.
재발만 되지 않는다면 호르몬 치료 부작용도 다 참을 수 있다고 담당 교수님한테 말했는데 ㅎㅎ
내가 겪은 루프린 데포 주사 부작용
1. 발열감 : 1차 주사 때부터 있었는데, 점점 심해지는 느낌. 갑자기 더워서 땀 흘리다가 어느샌가 갑자기 추워짐.. 겨울인데도..
2. 뼈마디가 쑤시고 뻣뻣해짐, 관절통, 무릎에서 우두둑 소리남, 균형감각이 떨어지는 느낌
3. 뒷목 땡김, 두통
4. 불면증, 새벽에 자주 깸 (땀흘러서 깰 때도 있음)
5. 무기력함
6. 예민해짐, 짜증 많아짐
7. 살이 복부에 몰려서 찜
8. 약간의 배뇨곤란
자궁내막증 통증이 거의 사라져서 너무 좋긴 좋은데..
부작용이 매일 있으니 이것도 나름 고역임 ㅠ
내가 겪은 부작용 외에도
탈모, 갑상선 또는 유방의 혹, 골다공증, 우울증, 여드름, 홍조 등등
무시무시한 부작용들이 있다.
데포 주사는 최대 6번까지 맞을 수 있는데, 그 이상이면 뼈가 골절될 수도 있다고 함. ㄷㄷ..
나는 3번의 데포 주사 후 약물치료 예정.
아마 비잔을 계속 복용할 것 같다.
비잔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고 하던데ㅠ 하지만 자궁내막증이나 자궁근종이 재발만 하지 않는다면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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