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수 없는 고난으로 힘들고, 넘어지기도 하지만 결론은 정해져 있음을 기억하고 힘내자.
왜냐하면 예비하심은 취소되지 않으니까.
연약함으로 때때로 넘어지고
많은 사람들은 어떤 일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극심한 환란을 이겨낸 영웅담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깨닫게 되는 것은 나 자신이 참 힘이 없고 연약한 존재라는 사실이다. 지금의 실패 때문에 나의 사명을 거두어 가시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들기도 한다.
알 수 없는 고난이 찾아와도
삶을 살아갈 힘이 없을 정도로 막상 고통의 한가운데 있을 때는 그것을 신앙으로 극복하기가 쉬운 일이 아니다. 하나님이 더 이상 내 인생에 관심이 없어지셨고 내가 비참하게 버림받은 것만 같은 약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기억하세요
이처럼 십자가와 같은 엄청난 고통이 우리 삶을 짓누를 때, 그것을 견딜 수 있게 해 주는 힘은 오직 미래에 대한 소망이다. 당신의 지금 상황이 어떠하든지 당신은 결국 하나님의 예비하심을 이룰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사명은 인간의 약함과 실패 때문에 없어지지 않는다.
그런데 왜 우리는 사명을 받고 나서 머뭇거리게 되는가? 그 사명을 오로지 나의 힘으로 성취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은 착각이다. 우리가 받은 사명은 우리의 대장 되시는 예수님의 권능으로 성취되는 것이다. 우리는 다만 주님이 부르시는 곳으로 가서 주님의 일을 하면 된다. 우리의 능력과 지혜의 많고 적음이 하나님의 일의 성패를 좌우하지 않는다.
지금 절망 속에서 몹시 고통스러워하고 있는가? 견딜 수 없는 아픔으로부터 도망쳐 보려 몸부림치지만 그 아픔이 끈덕지게 내 뒤를 따라붙는가? 미친 사람처럼 찬비를 맞으면서 터덜터덜 밤거리를 헤매 보지만, 그 빗줄기가 내 심장의 아픔까지 씻어내 주지는 못하는가? 아무도 없는 방 안에서 소리 없이 하얀 비명을 지르며 허공을 향해 손을 내젓지만 아무도 내 손을 잡아 주는 사람이 없는가? 그것은 신앙적으로 열등하기 때문이 아니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 남달리 크시기 때문에 시련이 그토록 고된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새로운 시작을 명령하실 때 수많은 주의 자녀들이 똑같은 갈등을 겪는다. 심지어 하나님의 부르심을 분명히 깨달은 자들도 선뜻 새로운 일을 시작하지 못하고 머뭇거리고 반항한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이 새로운 시작을 명령하셨으면 지금까지의 과거를 끊어 버리고 새로 시작해야 한다. 삶의 의미는 우리가 발버둥 친다고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부여하시는 것이다. 모세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면 자신의 목자생활은 무의미한 것으로 버려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40년에 의미가 부여된 것은 언제였는가? 모세가 순종했을 때이다. 모세가 순종하여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을 때, 그의 목자 생활 40년은 하나님의 연단 기간으로서 의미를 지니게 된 것이다. 만약 모세가 끝까지 반항했더라면, 그의 목자 생활뿐만 아니라 그의 전 인생은 영원히 무의미 속에 버려졌을 것이다.
나의 과거가 아무리 아프고 힘들었다 해도, 우리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그것을 잘라내 버릴 각오를 해야 한다. 그것만이 그 세월의 아픔에 참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이처럼 십자가와 같은 엄청난 고통이 우리 삶을 짓누를 때, 그것을 견딜 수 있게 해 주는 힘은 오직 미래에 대한 소망이다. 우리는 아픔에 짓눌려 우리의 삶이 낭비되도록 내버려두어서는 안 된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아픔이 웬만큼 견딜 만한 고통이라면, ‘현재’를 바꾸는 것으로 그 고통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그 고통의 수위가 점점 높아지면 ‘현재’를 바꾸는 것으로는 치료가 되지 않는다. 그것의 치료는‘미래’를 바꾸는 것을 통해 이루어진다. 우리 삶의 중심이 현재의 아픔에서 미래의 소망으로 바뀔 때, 현실을 견딜 힘을 얻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미래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다.
절망에 대해 우리가 흔히 하는 오해는
첫째, 사회적으로 부족한 사람들이 절망을 많이 경험한다.
둘째, 나이가 어린 사람들은 절망하지 않는다.
셋째, 절망한 자들은 신앙적으로 열등하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모두 오해라는 것! 오해하지 말고 바르게 알자!
절망될 때 치료책은 바로 회개!
저자는 욥의 절망 대처법을 소개한다. 욥의 절망은 회개로 끝이 난다는 것! 누구도 예외가 없고, 우리도 욥의 이야기를 상기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끝까지 소망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지 말고, 예비하심은 취소되지 않음을 기억하고, 우리의 결론은 승리라는 것을 잊지 말자!
[목차]
들어가는 글 | 왕을 위하여! Pro Rege!
Intro | 예비하심을 이루기 위한 하나님의 훈련
P a r t 1
유난히 고통스러운 인생
고난에 대한 오해, 오해, 오해| 몹시도 고통스러운 절망
인정하기 힘든 열등감 | 사그라지지 않는 두려움
마귀의 속임수
P a r t 2
보이지 않는 사랑
지워지지 않는 죄의 상처 | 죄악된 세상과 마주할 때
실수가 불러온 위기 | 과거에 얽매인 삶
P a r t 3
하늘을 보다
하나님 앞에서 울 수 있는 특권 | 말씀 안에서 찾은 꿈과 자유
내 삶을 회복시키는 순종 | 작은 일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
전체를 드릴 수 있는 사랑
P a r t 4
당신은 특별히 선택된 사람
나의 길을 맡기다 | 다가오는 하나님의 때
꿈을 다시 집어 들고 미래를 보라
Outro | 우리의 상급이 되시는 하나님
맺는 글 | 유난히 힘든 인생을 지나고 있는 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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