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막증과 자궁근종으로 복강경 3 포트 수술받은 지 1년 6개월 정도 되었고,
수술 직후부터 실리콘 계열 레주바실 연고(rejuvasil silicone gel)를 처방받아 1년 정도 매일 3-4차례 씩 발랐다.
수술 2-3개월부터 3군데 흉터의 모양이 달랐는데,
그 중 배꼽은 켈로이드 흉터로 자랄 것 같았고,
배꼽 밑 부위는 살이 조금 튀어나오고 가려워서 켈로이드 흉터로 남을지 아닐지 아리송했고,
배꼽 왼쪽 부위는 살이 살짝 들어가서 정상적으로 아물것 같았다.
1년 정도는 세 군데 흉터에 연고를 꾸준히 발랐다.
결과적으로 배꼽은 아무리 열심히 발라도 켈로이드 흉터가 점점 커졌고
나머지 두 흉터는 정상적으로 아물었다. 색소침착이 남았지만..ㅎ
배꼽을 제외한 부분에서 실리콘 연고가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
배꼽 켈로이드 흉터가 더 자라지 않는다면 그냥 지내볼 생각이었지만,
점점 튀어나오고 커지는것 같아서
얼마 전부터 피부과에서 주사치료를 받고 있고 지금까지 두 번 주사를 맞았다.
주사는 두 달 간격으로 맞았다.
켈로이드 주사 성분은 트리암시놀론(triamcinolone)으로 스테로이드이다.
최소 2주 이상의 간격으로 맞아야 하고
스테로이드 성분이므로 과하게 맞으면 안 된다고 한다.
쿠싱증후군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고, 약에 내성이 생길 수도 있다.
스테로이드 주사는 항상 조심조심 해야 하는 듯.
** 쿠싱 증후군
쿠싱 증후군 환자는 얼굴이 달덩이처럼 둥글게 되고, 비정상적으로 목 뒤에 지방이 축적되며(물소혹), 배에 지방이 축적되어 뚱뚱해지는 반면 팔다리는 오히려 가늘어지는 중심성 비만을 보인다. 얼굴이 붉고 피부가 얇은 것이 특징이며, 혈압의 상승과 혈당의 상승, 골다공증, 골절과 같은 신체 변화가 동반된다. 여성의 경우 월경 장애가 있을 수 있다. 그 외에도 온몸에 잔털이 많이 나는 다모증과 여드름이 생기거나 배에 자주색 선조가 있는 경우가 많다. 근력의 저하, 성욕의 감퇴, 우울증이나 과민성 등의 심리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한 경우 정신병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소아청소년기에는 위의 증상이 나타나면서 체중 증가에 비해 키가 잘 자라지 않으면 의심할 수 있다. 일부 부신암에서는 어린 나이에 키도 크고 뚱뚱하면서 음모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쿠싱 증후군 [Cushing’s syndrome]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
왼쪽 사진 :
배꼽 켈로이드 흉터는 사이즈가 크지는 않지만... 1.5cm 정도
밑으로 번지면서 커지고 있어서
주사 치료를 지금까지 두 번 받았고,
주사를 맞으면 확실히 2-3일 내에 가려움증도 많이 사라지고
딱딱한 흉터가 조금 부드러워 지면서 사이즈도 조금씩 작아지는 것 같다.
완전 평평해지려면 여러 번 주사치료를 해야 할 듯 하다.
오른쪽 사진 :
배꼽 외 다른 두 군데 흉터인데
크게 티 나지 않을 정도로 아물었고,
색소침착만 잘 관리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ㅎㅎ;;
결론 :
켈로이드 초반에 색소침착 연고와 실리콘 계열 연고를 같이 사용하여 관리하는 것이 좋은 듯 하다.
흉터가 많이 커지는 경우, 병원과 상담 후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주사 치료는 수술 후 최소 6개월이 지나야 한다고 한다.
켈로이드 흉터 연고 사용 후기는 하단의 지난번 포스팅 글을 참조~~
2022.03.01 -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 켈로이드 흉터 연고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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