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년 목사님의 두 번째 이야기이다. 바람 속에 흔들흔들 거리는 삶이라도 좋을 수 있다는 간증. 그의 삶과 이야기를 통해 또 한 번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게 하는 이야기이다. 언제 읽어도 들어도 감동 가득한 이야기 속에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고 깨닫게 된다. 바람이 불어왔다. 그리고 그 바람 때문에 중심이 이동했다. 나에게서 하나님께로. 우리에게서 그분께로. 그래, 우리는 살아간다. 바람이 불어도. '환자는 다 신학자가 된다.' 나는 너무나 아팠고, 그래서 삶의 모든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께 처절하게 질문했다. 그간 믿어 왔던 모든 진리에 대해, 사람들이 하는 모든 말들에 대해 의심하면서.... 아파서 힘들수록, 가뭄이 찾아와서 목마를수록 내 믿음의 뿌리는 더 힘차게 물길을 찾았다. 깊이, 무의식적으로, 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