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홍 목사님이 깨달은 하나님의 경영을 가감승제(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와
문장부호(쉼표, 마침표, 물음표, 느낌표)로 재미있고 유익하게 풀어서 설명한 책이 바로 '하나님의 경영'이다.
삶에서 힘들고 어려운 일은 늘 있지만
하나님의 경영이라는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게 될 때
하나님의 일하심과 기도의 응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아등바등 일하는 것보다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것이 더 정확하고 올바르고
심지어 둘러가는 것 같은데 지름길이다.
하나님의 경영에 정답이 있었다.
그중에서 '덧셈' 부분의 일부분만 소개하고자 한다.
당신은 하나님을 기대하는가?
우리가 하나님을 기대한다는 것은 '하나님이 위대하신 일을 행하실 것을 기대한다'(ExpectGod's Greatness)라는 뜻이기도 하다.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에 행하실 위대한 일, 우리의 막힌 인생에 뚫어주실 하늘의 돌파구를 기대한다는 말이다. 그런데 우리가 정말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어떻게 역사를 경영하시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
우리의 아버지 하나님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마 6:31
한마디로 먹고사는 문제로 염려하지 말라는 말씀이다. 예수님은 먹고사는 문제로 염려하는 일이 참된 신앙을 가로막는 중요한 방해 요소임을 지적하셨다. 신앙의 가장 큰 장애물은 물질적 이기심이다. 잘못된 신앙은 언제나 물질만능주의와 연결되어 있다. 사람들은 자기 안에 참 하나님이 없으면 하나님 대신 세상에서 능력 있는 것을 그 자리에 세우려 하는데, 그게 바로 돈이다.
...
그런데 예수님은 왜 이문제로 염려하지 말라고 하시는가? 그것은 우리가 고아가 아니라 하늘 아버지의 자녀이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먹고사는 문제는 '이방인들(즉 예수 안 믿는 사람들)이 구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신다(32절).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먹고사는 문제로 끊임없이 염려하는 게 당연하다. 아무도 자기를 돌봐주지 않는다고 믿기 때문이다. 자기 인생은 자기가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염려하고 혼자 발버둥 친다. 그런 염려로 가득한 사람들이 바벨탑을 쌓은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천지를 만드시고 경영하시는 하나님, 세상 모든 것을 소유한 부유하신 하나님, 그러면서 우리를 세상 그 무엇보다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아버지로 두었다. 예수님은 하늘 아버지께서 공중의 새도 기르시고 들의 백합화도 입히신다고 말씀하셨다.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야생 동식물까지도 하나님께서 다 먹이고 입히신다. 우리는 그 하늘 아버지를 믿음으로 평안하고 담대하게 살아가야 한다. 육신의 부모들도 자식을 먹이고 입히는 데는 최선을 다하는데, 하물며 선하시고 능력이 무한하신 하늘 아버지야 두말해 무엇하겠는가.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할 때 우리는 많은 염려와 궁리를 하게 되고, 내일을 위해 나름대로 많은 것을 준비해 놓으려고 한다. 그러면 삶은 더 복잡해지고 염려와 근심 가운데서 헤어 나오지 못하게 된다.
염려할 시간에 기도를 해보자
돈이나 명예, 권력만을 추구하며 사는 사람은 항상 염려와 근심이 많다. 그러나 주님은 염려 대신 기도하라고 하신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33절)라는 말씀은 기도하라는 말이다. 염려 대신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기도다.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마 7:7
크리스천은 염려할 시간에 기도하는 사람들이다. '구하는 것'이란 지금은 없지만 기도하면 주시겠다는 뜻이다. '찾는 것'은 잃어버린 것을 다시 회복시켜 주시겠다는 뜻이다. '문을 두드리라'라는 것은 지금 우리 앞을 막고 있는 장애물을 뚫어주시겠다는 뜻이다. 즉, 크리스천은 미래를 향해 뛰어가며 문을 두드리는 사람들이다. 염려하지 말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필요를 채워주겠다고 하신다.
그런데 여기서 무엇을 어떻게 기도하느냐가 중요하다. 인간적인 욕심으로 ' 이 모든 것'을 더해달라고 기도할 때 그것이 꼭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건강과 장수의 복도 여기 포함되는데, 이것을 무리하게 구한 유대 왕 히스기야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기도의 우선순위를 설정하라
주님은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해야 한다"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통치가 이 땅에 임하기를 기도하라는 것이다. 자신의 욕심이 아닌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게 해 달라는 기도, 그 일에 자신을 써달라고 기도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라는 말씀에 담긴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
첫째,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라는 것이다. 완벽한 예가 구약성경에 나오는 솔로몬 왕이다. 젊은 나이에 다윗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올라 두렵고 떨리는 마음이 가득했던 그는 하나님 앞에 일천제를 드리며 열심히 기도했다.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무엇이든지 원하는 것을 구하라고 하셨고, 그는 지혜를 구했다. 여기서 '지혜'로 번역된 히브리어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마음'이라는 뜻이다. 즉, 하나님의 뜻을 듣고 그대로 현실화하는 능력이 '지혜'이다.
나는 이것을 다른 말로 '성령충만'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성령충만이란 성령님의 지배를 받는 상태, 성령님이 우리를 온전히 다스리시고 인도하시는 상태를 말한다. 즉, 성령님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말씀하시고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 간섭하시며 인도하시는데, 성령님이 내 삶을 그렇게 이끄실 때마다 "네!"하고 순종하는 것이다. 솔로몬은 자신의 뜻을 하나님의 힘을 빌려 이루겠다고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려주시면 그대로 순종할 수 있는 능력을 달라고 기도한 것이다. 즉, 그는 성령충만을 구했다.
하나님은 솔로몬의 기도에 너무 흡족하셔서 그가 구하지 않은 부와 영광까지고 다 주겠다고 하셨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겠다고 결심하니, 내 욕심을 따라 챙기던 때보다 훨씬 더한 축복을 덤으로 더해주신 것이다.
둘째, 하늘 아버지의 비전을 추구하는 것이다. 하늘 아버지의 비전은 열방의 잃어버린 자녀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이다. 부활하신 주께서 우리에게 남기신 지상명령은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푸는 것'이었다. 또한 이를 위해서 성령이 성도들에게 부어질 것이고, 성령이 임할 때 성도들은 예루살렘과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주님의 증인이 될 것이었다.
크리스천들은 어떤 직업을 가지고 어디에서 살든 전도하고 선교하는 일을 삶의 최우선순위에 두어야 한다. 우리의 시간과 돈과 재능도 그 일을 위해 헌신해야 한다. 주께서 언제든 쓰실 수 있도록 말이다. 교회도 전도하고 성교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모든 능력과 복을 더해주실 것이다.
...
셋째, 예수님의 용서하는 중보의 마음을 품으라는 것이다. 하늘 아버지의 마음은 사랑이요 용서다. 동방의 의인 욥이 가진 것을 다 잃고 병들어 누웠을 때, 위문한답시고 찾아온 친구들은 오히려 온갖 매몰찬 말로 욥을 훈계하고 꾸짖었다. 하지만 욥은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고 예배한 후에 친구들을 용서하고 축복했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욥이 그의 친구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 여호와께서 욥의 곤경을 돌이키시고 여호와께서 욥에게 이전 모든 소유보다 갑절이나 주신지라 욥42:10
...
우리가 인생에서 잃어버린 것들은 하나님께서 다시 회복시켜 주시기를 원하는가? 또 갑절로 더해주시는 축복을 받고 싶은가? 그렇다면 가슴에 막힌 증오의 사슬을 풀어라. 섭섭한 마음, 응어리진 마음, 원망하는 마음도 풀어라. 그리고 용서와 사람이 강같이 흐르게 하라. 그때부터 하나님의 덧셈의 복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넷째, 하늘 아버지의 베푸시는 사랑의 마음을 품으라는 것이다. 하늘 아버지의 마음은 항상 연약하고 부족한 자녀들에게 가 있다. 그래서 우리가 아버지의 마음을 알아 힘이 닿는 대로 연약한 자들을 도우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창고를 채우실 것이다.
너희 중에 분깃이나 기업이 없는 레위인과 네 성중에 거류하는 객과 및 고아와 과부들이 와서 먹고 배부르게 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손으로 하는 범사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 신 14:29
이 책을 통해
성경의 여러 사건들과 인물들에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경영에
어떤 패턴이 있음을 알게 되었고
하나님께 쓰임 받은 인물들이 특별해서가 아니라
그들도 인간적인 약점이 많았지만
하나님의 경영을 이해하고 순종하는 모습이 있었고,
또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이 있었다고
이 책의 저자이신 한홍 목사님은 말씀하신다.
또, 인생은 불확실하고 불투명한 일들로 가득하지만
하나님의 경영하심을 깨닫고 이해하려고 할 때
영적으로 승리할 수 있다..!
이 책은 가감승제와 문장부호로 나누어져 있어 읽기도 편하고
성경인물들의 간증과도 같은 이야기들이 있어서 정말 재밌게 봤던 것 같다.
목차
프롤로그 하나님의 관점으로 인생을 바라보라
PART 1 하나님의 가감승제
CHAPTER 01 하나님의 덧셈
구하라, 그리하면 더하시리라
CHAPTER 02 하나님의 덧셈 plus
청년의 때에 하나님을 기억하라
CHAPTER 03 하나님의 뺄셈
뺄셈을 통해 더하시는 하나님
CHAPTER 04 하나님의 곱셈
세상 최고의 투자
CHAPTER 05 하나님의 나눗셈
주는 자가 누리는 복
PART 2 하나님의 문장부호
CHAPTER 06 하나님의 쉼표
아직 끝나지 않은 게임
CHAPTER 07 하나님의 쉼표 plus
하나님을 기대하라
CHAPTER 08 하나님의 마침표
새로운 시작점
CHAPTER 09 하나님의 물음표
나를 되돌아보게 하는 도전
CHAPTER 10 하나님의 느낌표
담대한 확신으로 나아가라
CHAPTER 11 하나님의 느낌표 plus
승리를 선포하라
에필로그 십자가에 숨겨진 하나님의 경영
'책소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소개_53]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리미티드에디션)_(C. S. 루이스 지음 · 김선형 옮김) (0) | 2023.07.18 |
---|---|
[책소개_52] 부활 (이용규, 김상철 저자) (0) | 2023.07.14 |
[책소개_50] 안녕, 나의 자궁 (이유명호 지음) : 생리통, 자궁, 난소, 자궁내막증 등에 대해서 (0) | 2023.06.14 |
[책소개_49] 성도를 위한 365 통독 주석 (김태희 목사) (0) | 2023.06.06 |
[책소개_48] 5%는 의사가 고치고 95%는 내 몸이 고친다 (김세현 지음) (0) | 2023.06.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