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하게! 당당하게! 자신있게! 첫 번째 김이설의 는 현시대에 있을 법한 고등학생들의 탈선 이야기이다. 주인공이 채팅으로 만난 아줌마와 모텔에서 섹스를 나누면 그때 친구가 들이닥쳐 사진 찍고 때리고 아줌마를 겁줘서 돈을 뜯어낸다. 그 돈으로 피시방에서 생활하고 유흥비 쓰고... 그런데 주인공의 가정형편이 너무나 불우하다. 술주정뱅이 아빠가 펜치로 형의 머리를 내리찍은 바람에 형은 반신불수가 되고 둘이 눕기도 좁아터진 집구석에서 엄마는 형 간호하느라 주인공은 관심 밖이다. 욕설과 섹스 장면이 난무하지만 삶의 비루함과 쓸쓸함이 처절하게 느껴지는 작품이다. 두 번째 이평재의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9번은 베토벤이 남긴 10곡의 바이올린 소나타들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바이올린 소나타이다. 별명은 ‘크로이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