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임기 여성의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질환이 있다. 바로 자궁근종과 자궁내막증이다. 자궁근종은 자궁 내부에 생기는 양성 종양으로 2002년 8.8%였던 자궁근종 유병률은 해마다 증가해 2016년 28.8%에 이르렀다. 자궁내막증이란 자궁 안에 있어야 할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밖에 존재하는 것인데, 가장 흔하게 난소에서 발견되는 질환이다. 자궁근종은 위치에 따라 수정란 착상을 방해하고, 자궁내막증은 난소 기능을 감소하게 하여 난임의 요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자궁 모양의 변형을 일으키는 자궁선근증도 주요한 난임의 요인으로 꼽힌다. 자궁근종은 난임을 유발한다. 자궁근종은 극심한 생리통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50% 가까이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모르고 지나치기 쉽다. 문제는 임신을 시도할 때 자궁근종이 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