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_4] 나를 행복하게 하는 친밀함 (이무석 지음)

pencilcase 2021. 12. 1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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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관계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친근한 사람이 되기 위한 비결!

 

 

한 아이의 엄마이자 전문직 여성인 Ms A. 맞벌이를 하면서 바쁘게 지내다 보니 아이, 남편, 아버지와의 관계는 점점 소홀해진다. 자신만의 울타리에 갇혀 주변인들과의 친밀한 관계에 어려움을 겪던 Ms A는 정신분석을 받게 된다. 그녀는 자신의 마음의 현실을 이해함으로써 점점 주변 사람들과의 갈등을 줄여가고 친밀함을 느끼게 되는데...

이 책은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감정인 '친밀함'에 관해 이야기한다.『30년 만의 휴식』을 통해 상처 난 무의식의 감옥에서 해방되는 길을 안내했던 이무석 교수의 후속작으로, 친밀한 관계에 어려움을 겪던 Ms A의 정신분석 과정을 통해 친밀함의 중요성, 주변인들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방법, 친밀한 관계를 바탕으로 행복한 인생을 사는 법을 알려준다.

본문은 먼저 Ms A의 정신분석 초기 거부 반응, 중기의 편안해지는 과정, 종결기의 변화 과정이 세밀히 묘사된다. 그런 다음 우리 내면의 친밀함에 대한 갈망을 소개한다. 특히 친밀함을 가로막는 요소들을 명확히 밝히며, 각각의 정신 분석 사례와 해결방법을 제시한다. 아울러 친밀함을 못 느끼는 사람들이 빠지는 중독증상과 해결방법도 설명한다.

 

책 이미지 [나를 행복하게 하는 친밀함]
책 이미지 [나를 행복하게 하는 친밀함]

 

 

 

“안전거리 주의자 Ms A, 분석을 통해 친근한 사람이 되다”

아무 볼일 없이 만나도 그냥 좋고 편한 사람들이 있다. 잘 보이려고 애쓸 필요도 없고 화제가 없어도 긴장할 필요가 없으며, 같이 있으면 ‘그냥’ 좋은 그런 사람. 이런 관계의 사람과는 무엇을 해도 좋다. 행복한 인생을 위해서는 이렇게 친밀함을 주고받을 수 있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

거리를 두어야 편한 사람들에게는 그럴만한 내면의 이유들이 있다. 이 책은 독특하게도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정신분석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정신분석은 내면의 비의식을 탐구하는 과정이다. 프로이트 박사는 인간의 마음에는 자신도 모르는 부분(비의식)이 있으며, 모든 병과 마음의 문제들이 여기서 생긴다고 했다.

저자는 1부에서 국내 처음으로 Ms A의 초기 거부 반응부터 중기에 편안해지는 과정, 그리고 종결기의 편집 반응까지 실제 정신분석의 전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Ms A는 정신분석을 받고 마음의 현실을 이해했다. 그녀는 이제 누구와 만나도 자유롭게 친밀한 대인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되었다. 불편했던 아이, 남편, 아버지와의 관계도 편해지고 병든 아버지의 목욕까지 시켜드릴 수 있게 되었다. 자신만의 울타리에 갇혀 있던 그녀가 정신분석을 통해 주변 사람들과 친밀함을 느끼며 살게 되었다.

또한 2부에는 우리 안에 있는 친밀함에의 갈망에 대해 소개되어 있다. 저자는 친밀함을 가로막는 요소들로 불완전한 주체성, 열등감, 시기심, 죄책감 등을 꼽으며 각각의 정신 분석 사례와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친밀함을 못 느끼는 사람들이 빠지기 쉬운 유혹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즉 친밀함의 왜곡된 모습들로 알코올 중독, 일 중독, 성 중독, 인터넷 중독, 외톨이 등 구체적 모습들과 중독을 해결할 수 있는 근본 치료법을 소개하고 있다. 그밖에 친밀한 관계 형성에 가장 중요한 엄마와의 관계와 친밀한 관계를 맺기 위해 치료자 한 사람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 소중함에 대해 다루고 있다.

 

“아는 것만으로는 변화되지 않는다”

수많은 인간관계 서적을 읽어도 그때뿐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대부분의 책들은 ‘내 문제가 이것이다’라고 자각만 하게 할 뿐 진정한 내면의 변화로 이끌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비의식의 반복적인 체험을 통해서만, 그것도 당시의 고통스러운 감정을 고스란히 느끼는 반복적인 체험을 하면서 그것이 심리적인 현실일 뿐 실제적인 현실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 그 문제로부터 놓임을 받게 되는 것이다. 자유로워지고, 편안해지는 것이다. Ms A의 정신분석과정이 그것을 보여준다. 그래서 이 책이 돋보인다.

인간의 마음은 마음의 이야기를 통해서만 이해될 수 있다. 이 책에는 다양한 정신 분석의 사례들이 소개되고 있으며 저자인 이무석 교수의 내면 이야기도 다루고 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독자는 자신의 문제에 대해 간접적인 체험을 할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다.

 

“치료자가 될 수 있는 한 사람만 있으면 된다”

친밀한 대인관계를 위해서는 좋은 엄마, 화목한 가정이 필요하다. 친밀함을 누리고 사는 사람들은 유년기에 어머니의 사랑을 충분히 받고 자란 사람들이다.

그러나 혹시 당신이 좋은 엄마를 만나지 못했더라도 괜찮다. 엄마가 가장 좋지만 그렇지 않다면 주변에 있는 다른 사람들이 당신이 친밀한 관계를 맺는 것을 도와줄 수 있다. 친구도 좋고 배우자도 좋고 정신과 의사도 좋다. 동성이든 이성이든 ‘내 가치를 인정해주는 자기 대상’을 만나서 친밀함을 나누는 경험을 해야 한다. 한 번만 제대로 이 경험을 하고 나면 친밀함의 세계로 가는 문이 열린다.

친밀함을 위해서는 스스로도 부족한 자신을 용서하고 받아주어야 한다. 인간적인 약점을 인정해 주어야 한다. 그리고 인생의 ‘숨는 자 (hider)’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는 자 (seeker)’가 되어야 한다.

인간은 누구나 혼자 살 수 없고 관계를 맺어야 살 수 있는 존재이다. 그리고 행복은 친밀한 관계에서부터 온다. 이 책은 풍요로워 보이지만 내면에는 고독감과 고립감을 느끼는 모든 현대인들, 그리고 특히 유아기 자녀를 둔 엄마가 꼭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aver?bid=3292671

 

나를 행복하게 하는 친밀함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친근한 사람이 되기 위한 비결!한 아이의 엄마이자 전문직 여성인 MS A. 맞벌이를 하면서 바쁘게 지내다보니 아이, 남편, 아버지와의 관계는 점점 소홀해진다.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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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중에서]

 

■ 인간은 최초의 친밀함을 엄마에게서 느낀다. 이 친밀함은 인격 성장의 토양이고 영양분이다. 많은 정신분석학자들이 ‘자신감 있는 아이가 되느냐’ 아니면 ‘열등감에 사로잡혀 사는 비굴한 아이가 되느냐’ 하는 것이 갓난아이 때 엄마에게서 친밀함을 느꼈는가의 여부에 달려 있다고 한다. 뇌가 왕성하게 발달하는 이 시점에 경험한 친밀함이 뇌 속 깊이 새겨진다는 것이다.


■ 치료자의 치료효과를 잘 나타내주는 실험이 있다. 위스콘신 대학의 할로우 박사는 갓난 원숭이를 어미와 사회로부터 격리시켜 혼자 살게 했다. 그리고 이 격리 원숭이가 자라면서 보여 주는 행동을 관찰했다. 격리 원숭이는 정신분열증 환자처럼 이상한 자세로 하루 종일 앉아 있을 때가 많았다. 자기 발을 물어뜯어 피를 흘리는 자해행위도 했다. 새끼를 낳았을 때는 새끼를 돌보지 못하는 비정한 어미가 되었다. 부모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자란 원숭이의 비정상적인 모습이었다. 격리 원숭이의 방에 정상 원숭이를 넣어보았더니 격리 원숭이가 두려워서 도망가며 피하는 것이었다. 위스콘신 연구팀은 격리 원숭이를 치료하기 위해 ‘치료자 원숭이 (therapist monkey)’를 이용하였다. 처음에는 격리 원숭이가 그 치료자 원숭이를 두려워했지만 신기하게도 몇 주가 지나자 격리 원숭이가 치료자 원숭이에게 우호적인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고 마침내 완벽하게 치유가 되었다.

할로우 박사의 원숭이 실험은 우리에게 친밀함에 대한 세 가지 교훈을 준다. 첫째, 어릴 때 어머니의 보살핌을 받지 못한 사람은 친근한 관계를 형성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둘째, 사회적 관계의 단절과 고립이 친근한 관계 형성을 어렵게 한다는 것이다. 원숭이도 집단생활을 하는 사회적 동물이다. 인간관계가 단절되고 고립된 유년기를 보낸 사람들은 격리 원숭이처럼 사람을 두려워하는 대인기피증에 빠진다. 사람이 접근해 오면 두려움이 밀려온다. 셋째, 치료자 원숭이를 만나면 치료된다는 것이다. 인간미가 넘치는 친구는 치료자 역할을 할 수 있다. 내가 두려워서 그를 피했고 때로는 그에게 화를 냈어도 다음 날 웃으며 찾아오는 친구는 나의 치료자 원숭이다. 일단 친근한 관계를 맺는데 성공하기만 하면 친밀함의 문은 쉽게 열린다. 누군가가 좋아지고 기다려지는 만남이 시작되면 좋은 출발인 것이다. 그 대상은 이성도 좋고 동성도 좋다.


■ Ms A도 남 앞에서 울지 못했다. 남에게 부탁도 못 했다. 자신이 나약하게 보일 것 같아서 강한 척했다. 그러나 분석을 받고 자신이 비록 완벽하지 못해도 사랑받을 만하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할 수 있었다. 그리고 안심하고 가면을 벗을 수 있었다. 움켜쥔 것을 놓아야 자유를 잡을 수 있다. 우리 자신을 과대 선전하는 대신에 자신의 강점과 약점에 대해서 정직할 수 있어야 한다. 사실 자기를 노출하고 있는 그대로 자신을 인정한다고 해도 잃을 것은 없다. 오히려 숨기면서까지 지키려 했던 것들을 다 잃어도 좋다고 각오할 때, 우리는 더 큰 자유를 얻을 수 있다. 힘없는 나를 용서해야 한다. “내가 본래 좀 이래요” 이럴 때 비로소 긴장 없는 친근한 관계가 시작된다.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_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친밀함

1부 Ms A를 분석하다

1장 분석의 시작_ “다 나았으니 분석이 필요 없어요”
2장 분석의 중기_ “그냥 그대로 나로 있어도 편했어요”
3장 분석의 종결_ “부모님이 다 못 키운 아이가 여기서 큰 것 같아요”·

2부 우리 안에 있는 친밀함에의 갈망

1장_ 친밀함을 가로막는 마음의 장애물
친밀함이란 무엇인가│불완전한 주체성
죽도록 힘든 열등감│본인까지 망가뜨리는 시기심
벌을 받아야 편안해지는 죄책감

2장_ 가짜 친밀함의 유혹
술 마시는 사람들│ 일에 빠지는 사람들
성에 탐닉하는 사람들│인터넷 로맨스
외톨이, 자기 성 속의 왕자

3장_ 친밀한 관계의 시작, 엄마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사람│존스 홉킨스 대학의 실험
머리 좋은 아이는 엄마가 만든다│엄마와의 관계가 평생의 인간관계를 결정한다
아이는 자기 인생의 청사진을 가지고 태어난다│구원자가 되는 치료자

4장_ 친밀한 관계를 맺는 좋은 방법
치료자가 될 수 있는 한 사람만 있으면 된다│힘없는 나를 용서하자
나를 있는 그대로 좋아해 보자│친밀함은 시간을 함께 보낼 때 형성된다
사람들은 자기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에게 친밀함을 느낀다
대인관계의 아픔을 피하지 말자

에필로그_친밀함의 세계로 가는 문

 

 

 

https://www.youtube.com/watch?v=F0Ye9nRNDZ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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